종합 속보
제 11화 : 명예

캐트라 :
하아, 하아, 하아...... 도망쳐서 다행이네......

케이 :
젠장, 도주벽이 생길 지경이야......

쇼 :
어쩔 수 없잖아.

허브 :
가르가의 상태도 이상해.

가르가 :
으윽.......

아이리스 :
설마......

페이 :
보고 말았아요...... -그 야수의 마음을...
저렇게 되기를 바란 건 저 사람 본인이에요.....

가르가 :
불운한 운명이 겹친 결과겠지..... 네게 책임은 없어......

허브 :
가르가가 발하는 독기가 점점 강해져 가.....!

가르가 :
어서 해, 나마저 야수로 변하기 전에.

.........
.....
페이는 가르가의 몸에 명술의 각인을 새겼다......

가르가 :
(플레이어), 부탁이 있다.
놈을 죽여줘.

가르가 :
난 이제부터 토멸기가 된다. 네가 날 써라.
단 한번이다. 놈에게 찔러넣기만 하면 돼.
그러면 난 토멸기에 깃든 독기를 모두 해방해 놈을 끝내겠다.

허브 :
간단한 검산에 불과하지만.....앞으로 며칠 후면 주변 해역까지 오염이 퍼질 거야.

케이 :
......사람들이 사는 섬이 많이 있는데......!

쇼 :
지금 여기서 끝낼 수밖에 없어.

가르가 :
너라면 할 수 있어. 난 그렇게 믿는다.

............
......

페이 :
......끝냈어요.

아이리스 :
가르가.....씨......

케이 :
.....괴로울 거야.

쇼 :
......이래선 안 되는데......

허브 :
이게 명예라니.....!

페이 :
가르가를......부탁할게요.....!

(플레이어)는 검을 쥐었다-



제 12화 : 주박

쇼 :
......그래서 어떻게 할 건가요.

아이리스 :
해야겠지요......가르가 씨와 함께.....!
그렇다면 저도 싸울게요.

캐트라 :
이의 없음!!

허브 :
나도 갈게.....솔직히 두근거려......
제멋대로 만연하는 이 독기. 모두 정화시키면 분명 즐거울 거야.

쇼 :
어쩔 수 없지. 그럼 나도 같이 할게요.

케이 :
여차할땐 비행정도 있고. 위험하면 도망치면 돼요.
도망치는 건 우리의 역할이죠.

허브 :
실패하더라도 살아남아서 독기의 위협을 전해야 해.

캐트라 :
페이는......

페이 :
오빠......전 가르가를......당신을 죽이기 위한 병기로 바꾸고 말았어요......
왜 저희만......이런 저주를.....!

허브 :
그래, 저주지......세계와 생명을 저주하는 의지. 그게 독기야.
그러니 이 저주는 당신이 끊도록 해.

페이 :
하지만 전, 두번이나......실패했어요......

허브 :
실패하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있어.
다른 방법을 시험해 보면 돼. 그것도 안된다면, 다음 방법을 써야지.
다음이 있는 한 끝나지 않아.

페이 :
......끝나지.....않는다고......?
알았어요, 허브 선생님. 저같이 무능한 사람이 한번 실패했다고 낙담하다니......
당치도 않다, 라는 느낌이네요♪

아이리스 :
페이......

페이 :
해 볼게요. (플레이어). 저도 싸울게요.

쇼 :
그래서 어떻게 하게요? 또 결정을 부술까요?

페이 :
아니요, 저쪽이 움직이지 않는 게 더 좋아요.

허브 :
명멸수가 그레이스 룬에 뭘 하는지, 두 눈으로 판단할 수도 있고.

캐트라 :
분명......그 결정을 어떻게든 할 수 있다면 그게 결정타가 될 지도 몰라!

케이 :
그렇게 정해졌다면 어서 가야지!



제 13화 : 융합

마차가 폐허를 달린다......

케이 :
달려라-!! 이 전투가 끝나면 너희에게도 포상을 줄게!

쇼 :
어차피 어딘가에서 말 훔친 거면서......

케이 :
말이 날 따라온 거야! 사람을 나쁘게 말하지 마!

(플레이어)는 토멸기를 쥐었다....!

허브 :
독기 방어 술식을 준비할게.

아이리스 :
저도 마법으로 지원할게요.

페이 :
안심해요. 제게도 싸울 방법은 있어요.

페이의 몸 주변에 기괴한 무기가 떠 있었다......

명술을 통해 만든 토멸기의 복제품이에요.

허브 :
독기 덩어리를 그 무기 형상으로 굳힌 거구나......

페이 :
움직임을 막는 정도라면 충분해요.

캐트라 :
마물!?

쇼 :
위험해, 떼로 오고 있어.

허브 :
이렇게까지 독기가 짙으면 감지도 어려워.

아이리스 :
와요-

가르가의 목소리 :
-싸울까.

캐트라 :
왜 그래?

.....(플레이어)의 머릿속에 가르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가르가의 목소리 :
......의식이 완전히 융합하지 않은 모양이군.
덕분에......아직은 이렇게 대화할 수 있다.
그것보다, 온다-!



제 14화 : 무거움

페이 :
훌륭해요.

가르가의 목소리 :
-잘 했다. 역시 넌 실력이 좋군.
페이에게 할 말은 없다. 작별의 말은 전해뒀으니.

.........
.....

허브 :
저 앞에 그레이스 룬이 있어......

아이리스 :
갈까요.

쇼 :
독기 농도가 강해..... 정말 끔찍한데.

케이 :
정했다, 아우야. 살아 돌아가서 이 모험을 우리의 자서전에 더하자!

쇼 :
그랬으면 좋겠네......

페이 :
죄송해요, (플레이어) 씨.
가르가를......잠시 쥐어도 괜찮을까요......
으쌰......이거, 전 못 휘두르겠네요......
당신에게 부탁하던 가르가의 눈은 확고했어요.

페이는 토멸기를 양 팔로 받쳤다......

페이 :
오빠는 욕망 덩어리 같아서, 세계를 넓히려고 했는데......
가르가는 오로지 전투만 했어요. 일편단심으로......
아아, 무겁네.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