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챕터5 : 부족한 자




11화 작전 회의




리 란 :


켄세이 님, 여러분, 모두 모였습니다.




켄세이 :


괜찮겠지, 네로?




네로 :


그래. 조금 문제도 있었지만......


상관없다. 후계자들의 준비도 끝났다.




세레나 :


........




켄세이 :


.....알았다.


우선 참전에 감사하지. 제국과 연방의 장군이여.




팔라케스 장군 :


인헬미나 님의 명을 받고, 이번 전쟁에 참가했다.


연방 가맹국 갈란드 군을 지휘하는 팔라케스 장군이다.




바이스 :


연방의 장군은 로봇인가. 멋드러졌군......




빌드 장군 :


이번에는 황제 폐하의 명으로 제국의 날개인 내가 왔다!


나는 제국군 조인 비행단! 빌드 장군이다! 꼬끼오-!!




바이스 :


제국의 장군은 새인가......! 나는 걸 보고 싶군!




네로 :


잡담하지 마, 바보.




켄세이 :


리 란.




리 란 :


예. ......이번 전쟁은 어둠 그 자체와의 전쟁입니다.


승리하려면 타이칸, 연방, 제국, 세 나라의 연계가 필요합니다. -제가 작전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팔라케스 장군 :


알았다. 원래부터 연합군 결성은 타이칸의 제안이었지.




빌드 장군 :


들어주마. 단! 허술한 전술이라면 내가 고치겠다. 알겠나!?




리 란 :


좋습니다. 작전 자체는 단순합니다. 어둠을 모으는 마술 으로 어둠을 모읍니다. 그리고 어둠을 연합군이 단숨에 섬멸하는 겁니다.


다만, 그저 어둠을 토벌하는 것 만은 아닙니다. 어둠은 통솔된 군세로서 우리에게 이를 드러낼 겁니다.




팔라케스 장군 :


어둠의 왕이 군세를 이끌고 온다는 건가?




켄세이 :


......틀리다. 어둠의 책사 신라다.




리 란 :


어둠의 왕이 이 땅에 나타날 때 까지, 그의 방해가 예측됩니다.


우리 연합군의 최대 목적은, 어둠의 왕이 도착하기 전까지 가능한 만큼 어둠을 무찌르고, 어둠의 책사 신라를 치는 것입니다.




빌드 장군 :


적의 방해도 지극히 당연하다. 어둠의 왕이 올 때까지 어둠의 힘을 잘라내야 겠지.




팔라케스 장군 :


그러면, 모이는 어둠을 잘라낸 후의 대책은?


연합군이지만 어둠의 세력을 상대한다면 더 이상의 여력은 없을 텐데.


후계자들에게 맡기더라도 왕이 오면 어떻게 토벌하지? 왕을 확실하게 무찌른다는 근거가 없다면, 승산이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리 란 :


그에 대해서는, 네로 님. 부탁합니다.


네로 :


이걸 쓴다.


허무의 룬이다.




캐트라 :


허무의-!? 그거 설마-!!




아이리스 :


그 룬, 어디서 가져왔어요?




네로 :


이건 내 선조와 마술의 시조라 불리는 대마술사가 만든 것을, 알카마르 가문이 연구를 거듭해 몇세대 전에 완성한 것이라고 들었다.




바이스 :


허무의 룬에 대해 뭔가 알고 있나?




캐트라 :


비슷한 걸 알아. 좋은 기억은 아니야.




아이리스 :


...............




네로 :


너희들이 아는 그것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관계가 있다면 마술의 시조인 대마술사의 연구에 관한 무언가라는 거겠지.




팔라케스 :


그러면 그 룬으로 뭘 할 수 있지?




네로 :


그곳에 있는 소울과 어둠을 소멸시킨다.


단, 한번 기동하면 룬을 멈출 방법이 없다.


타이밍을 계산해, 연합군은 즉시 철수한다-


어둠을 모으는 마술 의 전개 장치를 응용해 섬과 외부 공간을 단절시킨다. 그리고 어둠의 왕을 가둬, 허무의 룬으로 소멸시킨다.




리 란 :


......작전은 이상입니다.




빌드 자군 :


.....흥! 비장의 수가 있다는 건가.




팔라케스 장군 :


알았다. 그렇다면 두말할 것 없지.




켄세이 :


그렇다면 각 군의 배치에 들어간다. 빌드, 팔라케스, 너희의 군을 지금부터 표시된 장소로 이동시켰으면 하는군.




빌드 장군&팔라케스 장군 :


알았다.




켄세이 :


리 란. 타이칸 병사의 포진을 부탁한다.




리 란 :


알겠습니다.




켄세이 :


.....세레나.


할 말이 있다. 넌 나랑 가자.








12화 어둠의 먹이가 된다




세레나 :


......할 말이 뭐야?




켄세이 :


힘을 끌어내지 못한 모양이군.




세레나 :


.....하지만 기동은 가능해. 역할은 다 할 거야.




켄세이 :


연합군의 총대장으로서 명령한다.


전쟁이 시작되면 넌 전선에 서지 마라. 예비대로서 후방에 대기해라.




세레나 :


잠깐만! 무슨 말인데? 농담이야?




켄세이 :


..........




세레나 :


이유는?




켄세이 :


이건 어둠과의 전쟁이다. 너의 초조함과 안간힘, 그것은 모두 어둠의 먹이가 된다.


너는 어둠에 졌다.


전선에 나서면 곧 죽을 거다. 최악의 경우 적에게 이용당해 연합군을 패배로 몰 것이다.




세레나 :


싫어.


나는 싸워야만 한다고!


안 그러면 뭘 위해 여기 있는 건데!?




켄세이 :


......그럼 왜 힘을 끌어내지 못 했지?




세레나 :


그건.......




켄세이 :


아직 부족한 게 있으니까다.


그런 부족한 상태로 이 전쟁에 참여하겠다니, 진심으로 말하는 건가?




세레나 :


그런 건 안 해보면 모르는 거잖아!


더 이상 누군가가 희생하는 걸 보는 건 절대로 싫어!




켄세이 :


그러면 그 말에 알맞는 실력을 보여라.


아니면 헛되이 죽고 싶은 건가?




세레나 :


.....!!


그런 걸 당신이 정하지 마.




켄세이 :


가능한지 아닌지는 모두 내가 정한다.




세레나 :


난 싸울 거야!




켄세이 :


무리다.




세레나 :


.....켄세이. 나랑 승부하자.




켄세이 :


.........




세레나 :


내가 당신에게 이기면 난 최전선에서 싸우겠어.




켄세이 :


......좋다.




기린 :


!!!




켄세이 :


검을 든 이상 봐줄 생각은 없다. 죽을 힘을 다 해라.




아마리아 :


봐 준다면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검을 든 이상 힘을 다하십시오.




세레나 :


.....할 수 있어. 힘 같은거 못 끌어내도 난 싸울 거야!


당신이 인정하게 할 거야!!




켄세이 :


와라, 세레나.








13화 세레나의 그릇




세레나 :


......윽!!




무겁고 빠르고 예리한 패왕의 참격에 손 쓸 방도 없이-




세레나 :


.....하아, 하아, 하아......




켄세이 :


약속이다. 넌 예비대로 가라.




세레나 :


..........




켄세이 :


왜 어둠에 졌는지를 생각해라. 그리고 해답을 찾아내라.


네 각오는 알고 있다. 그래도 힘을 끌어내지 못했다면, 역시 넌 부족할 뿐이다.




세레나 :


부족하다고.....? 내가.....?


그럴 리가 없어! 지금 이 때를 위해서 계속 노력해 왔어! 그 이상 뭐가 부족한 건데!!




켄세이 :


말했을 텐데. 스스로 생각하라고. 노력하고 힘을 단련해도 그것만으론 의미가 없다.


생각하고 찾아내라. 너 자신의 해답을.




세레나 :


그런 거 모른단 말이야.....




-




켄세이 :


......엿보고 있었다니 나쁜 취미로군.




네로 :


나설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


감사를 표하지, 켄세이. 원래라면 내가 해야 했던 말이다.




켄세이 :


마음에 두지 마라.




네로 :


.....세레나는 너무 일찍 잠들었다. 원래라면 왕의 후계자로서 알맞는 소양을 쌓아야 했다. 짙은 어둠과 접하는 시간이 너무나도 짧았다.




켄세이 :


하지만 세레나는 어둠에 삼켜졌음에도 돌아왔어.


흑의 민족이라고 해도, 가능한 일인가?




네로 :


.....불가능하겠지. 그래서 우리 일족은 세레나에게 걸고 있을 지도 몰라.




켄세이 :


..........


네로, 제안하지.


이 전쟁이 끝나면 세레나를 내게 맡겨라.


단련시켜 주겠다. 후계자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녀석으로.




네로 :


켄세이, 지금의 너는 대국의 왕이다. .....왜 그렇게까지 돕는 것이지?




켄세이 :


닮았으니까.


나라가 멸망해 왕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었던, 애송이였던 시절의 나랑.




네로 :


............




켄세이 :


아니면, 귀여운 후계자가 빼앗기는 게 샘나는 건가?




네로 :


놀리는 투로 말하지 마라.


......그 때는 부탁한다. 그게 세레나를 위한 것이라면, 어쩔 수 없다.




켄세이 :


맡겨둬라.


그럼, 다 늙은듯한 이야기는 끝이다. 우리도 가자, 네로.




네로 :


응, 그래야지.




켄세이 :


시작하자, 어둠을 멸할 전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