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상담하는데 고맙다는 표시로
굼한테 과자 굽는 법을 배운 로사가 직접 구운 과자를 주려다
임무를 마치고 온 압생트를 잘했다며 칭찬해주는 모습을 보고 멍하니 쳐다보는 로사가 보고싶다

로사가 있는걸 눈치챈 독타가 바쁠텐데 어쩐 일이냐고 물어보자
과자를 직접 구웠는데 맛을 봐줬으면 좋겠다면서
독타가 집어먹으려고 하자 일부러 입에 넣어주려는 로사 보고싶다

로사가 자기 앞에서 자꾸 앙탈을 부리자 질투심이 느껴지지만
익숙치 않은 환경에 그럼 자기는 가보겠다며 메다닥 도망치는 압생트가 보고싶다

내심 자기가 이겼다고 생각해서 키득이던 로사의 예상과 달리 독타도 압생트를 따라나가는걸 보고 집무실에서 혼자 표정이 어두워진 로사가 보고싶다

어느날 어린이 감염자 환자들을 돌봐주던 압생트를 보고
자기도 도와줘도 되냐면서 은근슬쩍 접근하는 로사와
그런 로사가 불편한 압생트가 보고싶다

아이들을 보내고 로사가 슬쩍 독타는 좋은 사람이지만
그래서 너무 민폐를 끼치면 안된다며 너무 칭얼대지 말라며 비꼬는 로사가 보고싶다

그런 로사가 겁나지만 니가 어찌 생각하든
나도 내 나름대로 독타를 돕고싶은거라며 눈을 부릅뜨며 쳐다보자마자 로사의 주먹에 코피를 흘리는 압생트가 보고싶다

무표정하게 내려다보며 압생트의 머리카락을 붙잡고 다시 실력행사를 하려던 순간
맞은편 복도에서 나타난 독타가 로사를 밀쳐내고 압생트를 부축하는걸 보고 정신을 차리고 오해라며 거짓말을 치는 로사가 보고싶다

그런 말을 듣지도 않고 압생트를 안고 보건실로 달려가는 모습을 뒤에서 보며 울먹이는 로사와 독타의 품 안에서 아버지를 부르며 울부짖는 압생트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