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가 되면 류드밀라 같은 진짜 극히 희박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대부분 원래 가지던 목적에 집착해서 뒤틀리고 타락하게 됨.
이 경우에선 마에스트로와 휘하 악단원들도 예외는 아님. 마에스트로도 생전에 멘탈 프린팅이 가진 비윤리성에는 동의하면서도 오직 세계를 구한다는 목적 아래에 필요하다고 사용하였는데 이젠 남의 세계를 부수고 침략하는 것에 악용하고 있음.
그런데도 불구하고 인간이던 시절 과거에 모든 죄업은 자신이 안고 기꺼이 희생될 각오를 했던 것도 그렇고 멘탈 프린팅 침식체가 된 현재에도 자기 악단원들만큼은 함부로 대하지 않는 점이나 레아 어머니를 남아 있는 한 줌의 인간성 때문에 차마 죽이지 못한 걸 보면 원본도 비록 멘탈 프린팅이라는 비윤리적인 기술을 개발하긴 했지만 실제로는 자비롭고 은근 마음 약한 성격이었을 지도 모름.
당장 마에스트로가 기억 전부 다 잃고 백지처럼 변했다가 레아의 어머니에게 길러져서 된 것이 지금의 레아인데 레아랑 마에스트로랑 그렇게 큰 성격의 차이는 없을 거라 봄. 인간과 그림자라는 입장 차이 때문에 인류에게 적대적인 것이지.
윌버 같은 녀석이 그림자 되었어봐 지 길러준 거에 대한 감사 그딴 거 없고 그냥 바로 죽여버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