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저 로봇들과 여러 주제를 던져 보면서 적어도 얘들이 무엇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했을 거임.
인간에게서 태어나 인간과 닮으려 하는, 마치 부모를 닮으려 하는 자식의 발걸음을 보고 어떻게 감동받지 않을 수가 있지?
저 자리에 있던 놈들은 모두 병신이었음.
결국 전쟁을 일으키고, 기계가 아닌 인간의 손으로 태양을 죽이고, 모두를 노예로 만들었지.
저 자리에 있던 인간들이.
다행히도 기계는 그것을 이해했기에 매트릭스라는, 거짓되었어도 최대한의 안락함과 생존을 보장했지만.
그 권력자들이 만든 지옥 속에서 무고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