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고 이벤트에 신비의 섬 약탈이 뜬 날, 브붕이의 섬에 양붕이가 방문했다.


신비의 광산에서 사라진 3개의 가루를 본 브붕이는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그 의미를 깨닫고는 브붕이는 양붕이와 친하게 지내기로 결심하였다.



양붕이는 애브자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해져 챌린저가 되었고, 브붕이는 후공꼴박충 매브노였기 때문에 다이아 공무원이 되었다.


어느 날 브붕이가 매브노를 하러 간 사이에 양붕이는 신비의 섬 일일 퀘스트를 깨는 것이 귀찮아져서 신비의 섬 2배 이벤트를 틈타 브붕이의 신비의 수정동굴을 통째로 털어가 버렸다.


다음 날 돌아와서 가루가 사라진 것을 알아챈 브붕이는 용병풀이 딸려 원수를 갚을 수 없다는 사실에 분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그 후 패치의 날이 다가왔고, 양붕이는 신비의 섬을 정비하고 단잠에 들었다.


그런데 그날은 스펠카드 패치였기 때문에 양붕이의 신비의 섬에 장착된 스펠카드가 전부 떨어져 나가고 말았다.


지구 반대편은 아직 새벽이었기에 잠든 양붕이의 섬은 스펠카드 없이 덩그러니 남아있었고, 그것을 본 브붕이는 잽싸게 신비의 섬에 들어가 양붕이의 소중한 가루를 모조리 먹어치워 버렸다.




~원본은 독수리와 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