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거 없어서 쓰는 캐시 수쳐에 관해서 + 현재 쓰는 듀쿼드 루트 소개 - 이터널 리턴 채널 (arca.live) 

귀찮아서 미뤄뒀던 솔로 데미 아다 뗀 기념 + 듀오 이터런 하러 가기 전에 쓰는 캐시에 관한 글임

진성 캐시맘이고 나름 캐시 실력은 어느정도 있다고 자부함

먼저 저번 글에는 수쳐의 넉백, 기절 발동 조건에 대해서 다뤘는데

이번에도 그거 비슷하게 갈 거 같음

먼저 디시에도 똑같이 썼던 글에 이러한 댓글이 달렸었는데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벽꿍은 상대가 벽과 얼마나 붙어 있든지 상관이 없음

수쳐는 딱 그 사거리만큼만 날아가고 나(캐시)와 사거리 끝에 무엇이 있냐가 중요한 거임

예를 들자면 바로 밑에 두 짤이 있는데 둘 중 어느 게 벽꿍 될 거 같음?

정답은 밑에 캐시와 가깝고 벽과는 거리가 먼 더미가 벽꿍 기절에 당하게 됨

왜냐하면

보는 것과 같이 윗짤 수쳐는 사거리가 아슬아슬 하게 벽에 안 닿고

밑에 짤은 아슬아슬하게 벽에 닿기 때문임

못 믿을 사람을 위한 실제 움짤

이러하기 때문에 확실한 수쳐를 노리고 싶다면 상대가 벽에 가까이 있네? -> 수쳐 던져서 벽꿍 노리자가 아니라

상대가 벽에 가까이 있는 거 같지만 내가 멀기 때문에 좀 더 다가가자 이걸 생각해야 하는 거임

이 상황 또한 비슷함

얼핏 더미와 멧돼지 사이에 거리가 멀어서 안 닿을 거 같지만

실제로는 아슬아슬하게 수쳐 거리가 닿기 때문에

끌고 가듯이 수쳐를 박을 수 있음

그리고 눈치 빠른 사람은 눈치 챘을 수도 있는데 완전 근접한 상태에서 수쳐를 던지면

던짐과 동시에 강화 평타 나감

다음으로는 휘는 듯한 수쳐임

가령 두 실험체가 저렇게 서 있다고 가정을 해보자

딱 보기에도 둘은 일직선이 아니라 살짝 대각선으로 엇나 있는데

과연 수쳐를 일직선으로 던졌을 때 기절이 될까?

당연히 되니까 이런 글을 쓰는 거임

이유는

수쳐의 범위 위 아래로 아슬아슬하게 더미가 걸쳐 있기 때문임

아니 시발 캐시 수쳐 좆같네 이게 끌려간다고? 하는 이유에는 이런 식으로

캐시가 벽에 가깝거나 혹은 너와 너의 팀이 일직선이 아니었음에도

둘 다 아슬아슬하게 수쳐의 범위에 포함되어 긁혔기 때문인 거임

다음으로는 캐시의 수쳐가 실패하는 조건임

이건 원래 저번에 썼어야 했는데 깜빡하고 빼트려서 지금 씀

완벽한 캐시의 수쳐각으로 두 명 다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하는 조건에는 3가지가 있음

1. 첫 대상 혹은 두 번째 대상이 저불 상태라 속박에 안 걸린다.

이건 저번 글에서 다뤘던 얘기니 패스하겠음

2. 대상과 대상 사이에 벽이 있었다.

아니 시발 대상과 대상 사이에 벽이 있음 첫 대상이 기절 먹어야 하는 거 아님?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구역이 몇 군데 있음

예를 들면

고주택의 이곳 보면 완벽하게 대상들이 일직선으로 서 있고

수쳐도 두 명 관통하는 게 보임

하지만 실제로 때려보면

분명 둘 다 속박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끌려가질 않음

이유로써는

수쳐의 투사체는 벽을 통과했지만 실험체의 히트박스?는 저곳을 뚫고 못 지나가기 때문임

이런 식으로 말이지 ㅇㅇ

다음으로 3번째 첫 대상이 혹은 두번째 대상이 첫 수쳐 속박 딜로 죽을 경우

이건 실험체보다는 야동, 특히 닭 잡을 때 많이 일어나는 일임

보는 것과 같이 닭의 체력은 매우 낮은데

첫 수쳐 속박 딜이 더 세서 첫 대상이 죽을 경우

끌고 갈 대상이 없어서 저렇게 잠시 속박으로 멈칫만 하게 됨

일단 수쳐에 대한 팁들은 이정도일 듯

나중에 뭔가 더 생각나면 추가하러 오겠음

다음으로는 솔로 데미 등반하면서 만든 루트 소개임

특성은

증드 집결 스프린터 / 철갑탄 갈증

만약 듀쿼드에서 쓴다 싶으면

증드 후방보급(집결) 스프린터 / 대담 특공대

솔듀스용 등딱지 주문 캐시

루트 번호 : 624470

루트에는 고철 4로 찍히는데 폭뢰침이랑 강철 2개 만드는데 고철 2개 필요한 걸로 인식하는 버그임

걍 무시하셈 고철 2개만 있음 됨

루트 개발 배경 : 생나를 가고 싶은데 현재 사용되는, 인기 있는 캐시 루트들로는 생나를 보기 어려운 경향들이 있으며

억지로 생나를 가더라도 호생나를 가게 되는데 호생나에는 엘레나나 아야 같이 미친년들이 엄청 몰려오기 때문에

비교적 한산한 묘생나를 노리는 루트를 만듦

4루트로 매우 빠르게 템이 완성 되며, 템칸도 여유가 되기 때문에

파밍 단계에서 화약이나 쥐덫, 피아노선 등을 더 챙겨서 폭뢰침 빌드업 빠르게 쌓을 수 있음

기본적으로 묘생나 노리는 루트이며 자신이 묘생나를 노리겠다 싶으면 등딱지 주문

묘생나를 노리지 않는다면 항구로 가서 등딱지 챙기고 시야 따서 곰 챙길 수 있음

보통 호생나는 핫한데 묘생나는 안 오거나 와도 한두 명, 심지어 오는 애들도 다 캐시가 싸먹을만한 애들이기에

적극적으로 쌈 볼 수 있음 듀쿼드라면 팀원이 등딱지 줏어와줘도 좋고 ㅇㅇ

내가 생각하는 이 루트 단점은 번화가 사람 많은 건 어차피 시작이니 상관 없고

다른 캐시랑 이 루트 겹치면 성당에서 힘들 거 같음

카른웬난이랑 성기사의 갑옷 때문에 성배랑 십자자 2개씩 필요한데

다른 캐시 오면 성배랑 십자가 모자랄 듯

근데 어차피 이렇게 루트 소개글 몇 번 써도 다들 안 써는 거 보면 그 부분은 상관 안 써도 될 거 같기도 함

나올 거 같은 질문들 미리 답변

왜 카른웬난 씀? -> 중후반 가면 파산검보다 카른웬난이 좀 더 세고(극단적으로 세진다는 거 아님)

초반도 파산검보다 엄청 약하다기보다는 10~20정도밖에 댐지 차이가 없음

왜 로빈 씀? -> 공 22, 이속 0.06, 쿨다운 12% 스펙이 걍 미침 ㅇㅇ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방어력이 없다는 점인데 초반 깡딜로 묘생나 오는 애 잡아먹고 월계관 만들기엔 이 템으로도 충분함

월계관 없어도 로빈만으로도 딜 충분히 커버 되기도 하고 방어력도 100 넘김

왜 성기사의 갑옷 씀? -> 지휘관의 갑옷보다 방어력 1 더 높으면서 체력도 있고 딜도 얼마 차이 안 남

게다가 지휘관 만들 원석이 안 나옴 루트에서는

가챠 템으로 만드는 후반 빌드업 템

포코 -> 프라가라흐, 헤르메스, 오암, 성법의, 천고

생나 -> 월계관, 불드, 글슈

운석 -> 포코, 카바나

미스릴 -> 미갑, 미신, 미방

혈팩 -> 파초선 or 네크로노미콘

솔로일 경우 첫 포코는 무조건 프라가라흐 만들어주고 듀쿼드라면 헤르메스를 먼저 만들어줌

듀쿼드는 자기가 부족한 딜 팀원이 메꿔주기 때문에 부족한 방어력 + 강인함 챙기기 위해서 헤르메스를 가고

솔로에서는 자기가 부족한 딜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프라가라흐를 만듦으로써 깡공 올려줌

첫 생나는 로빈을 갈아끼우기 위해서 월계관 고정으로 올리고

만약 월계관을 못 올렸을 경우에는 시체에서 황부 파밍 해서 갈아껴주자

불드, 카바나, 미갑 선택은 난 보통 성법의를 젤 좋게 보고 그 다음 불드 다음 미갑, 카바나 순으로 봄

만약 후반 가는데 아직도 성기사의 갑옷을 입고 있고, 운석은 들고 있는데 쓸 데가 없다면

적당히 시체에서 지휘관의 갑옷 주워서 카바나 만들고 갈아끼워주고

몸에 뭔가 끼고 있다면 걍 물 타먹으셈

월계관 vs 천고는 천고가 더 좋다고 생각함

깡 스펙만 봐도 천고는 방어력 40 붙어 있어서 안정성이 달라짐

딜도 의념 못 터트린다 이러는데 어차피 차지드 스트라이크 터트리려면 평타 2대 쳐야 됨

하지만 억지로는 만들지 않음 시체에서 파밍해서 남아 있다면 갈아 끼거나 상자 까고 곰 잡았더니

포코가 엄청 쏟아져 나온다 이런 경우 아니면 굳이 무리해서 천고를 만들진 않음

천고 아니더라도 프라가라흐, 헤르메스, 오암등등 쓸 게 많음

혈팩은 파초선 혹은 네크로노미콘 취향인데 나는 파초선을 좀 더 선호함

가벼운 발걸음으로 이속도 빨라지고 쿨감 12% 붙어 있음

그래서 나는 파초선 좀 더 선호하는 편임

혹시 그 외에 질문 같은 거 있음 댓글 남겨주거나

GiRin 친추 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