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난 요즘들어 유튜버들 가십거리로 서폿을 도구로 폄하하는 말장난하기 전부터
서폿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별로였음 거의 롤 처음 시작할 때부터
큰 이유는 4가지 정도인데
첫번째는 라이너로서의 피지컬 역량 요구 -> 주관적이지만 원딜>>(미드-탑-정글)>>>서폿
(탑미드정글은 챔에 따라 피지컬 요구가 달라지는듯)
한타에서 루시안 자기 무는 스킬들 다 계산하고 정화 점멸
반응 다해서 마우스 줫나 비비면서 키보드 두둘기면서
살아남기+딜넣기 해야하는 와중에 그 옆 서포터 노틸러스는
QWER평 하나씩 쓰고 솔라리 키면 대충 1인분 퉁침
두번째는 게임 내 영향력 -> 난 서폿이 바텀에서 올라와서 겜 전체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게
한편으론 그만큼 버텨야되는 중요한 역할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서폿이 라인전 안 풀려서 로밍다는다는거 자체가 그래도 바텀라인은
따질 건 많지만 어느정도 라인 상황은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예를 들어 탑이 라인전 망하고 탑 비우고 로밍을 다닌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지
탑 고속도로 뚫리거나 로밍 실패하고 자기 포함 다른 라인까지 성장 방해되는
리스크가 있다는 건 뻔한거고, 여기서 주목할 점은 라이너의 로밍보다
서폿의 로밍은 성공하면 좋고 아니면 그만이라는 점임
교전 실패로 오히려 더 죽는 상황같은게 아니라면 라이너나 정글러처럼
동선이나 시간 투자가 절실한 녀석이 아니란 거임
그래서 더 가볍게 겜 전체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그래서 서폿의 영향력이 있다고 하는 거 같음
비슷한 맥락으로 서폿으로 이니시 하는게 좋은게 한타에서 제일 먼저 없어져도 딱히
전력 손실이 없다는 마인드라 그런 거 아닐까 싶음
세번째는 서폿 자체의 기본적인 스팩 - 걍 라이엇 자체에서 서폿 챔은 열등한 챔피언으로 밀고 있음
예시로 파이크-> 라이너 챔으로 쓰이자 라인 클리어 능력 사지절단
( 라이너챔 -> 서폿챔 활용 = 가능, 서폿챔 -> 라이너챔 = 예능 개쓰레기)
판테온 갈리오 벨코즈 세트 등등 솔라인 챔피언은 얼마든지 서폿으로 갈 수있음
오히려 서폿으로 구상된 챔피언보다 훨씬 더 역량이 더 높은 경우가 허다함
예외적으로 탑켄치 쳐가는거 아니면 서폿 챔으로 솔라인 챔피언 구실 절대 못함
서포터는 기본적으로 나사가 빠진 느낌임 항상 팀원이랑 상호작용을 해야지
혼자서 뭘 만들어 낼 수 있는 챔피언이 아님
그냥 혼자 1의 역량 낼 수 있는 챔 2개 조합해서 2만들면 되는데
굳이 0.4+ 1.2 ->1.6 만들 필요가 있을까
서폿으로 기획된 챔피언의 스팩으로서의 정체성은 딱 저투자 고효율 고투자 저효율임
일반챔으로도 저투자 고효율 고투자 고효율을 할 수있는데 대체 서폿은 무슨 역할일까 싶음
네번째는 내가 롤 처음할 때 겪은 경험
롤 처음시작해서 아무것도 모를 때 서폿을 가봤는데
원딜이 나보고 CS 먹지 말라고했음 그럼 난 성장 어떻게 하냐고 갸우뚱했지
원래 원딜 몰빵하는거라고 라인전 때 그냥 잡무빙 치다가 싸울 때 도우랬음
평타도 별로 안쳐도 됨 걍 스킬 몇개 얹으면 1인분 퉁칠 수 있었음
너무 쉬웠음 근데 원딜 죽고나니까 암것도 할게 없음
풀피 쓰레쉬로 피 3칸 리신한테 일방적으로 처맞는 구도가 어이없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