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겜이 마려워서 스팀을 살짝 돌아보다가 80% 할인하길래 삼.(원가 : 21,000원 / 할인가 : 4,200원)


↑표지 이미지

요약

장점 : 전쟁에서의 민간인들의 고뇌와 참상을 사실적으로 잘 드러냄, 파티 구성에 따라 플레이가 천차만별임

단점 : 튜토리얼이 단 1도 없으니 나무위키 등의 공략을 충실히 읽자


1. 게임 설명 개요

제목의 war에서 알 수 있듯이 배경은 전쟁임. 그것도 현대에 벌어진 보스니아 전쟁 중 포위된 사라예보 지역이라고 꺼무위키가 알려줌.


근데 제목을 잘 보면 'This war of Mine'이라고 한다. 번역하자면 '내 몫의 전쟁'쯤 되겠다.


즉 주인공(들)은 전쟁에 참가하는 군인들이 아닌, 전쟁의 부담을 강제로 떠안게 되는 민간인들 되시겠다.


심지어 직업, 즉 능력들도 다양해서 돈 잘 벌던 스타 셰프, 축구선수부터 하루하루 노가다로 먹고사는 막노동꾼 아저씨나 고물상을 운영하는 아저씨, 심지어 DLC인 The Little Ones(줄여서 TLO)를 구매하면 아이들(!)까지 나온다.


2. 갓겜인 이유

우선 이 게임이 출시된 날짜는 2014년 11월로, 꽤나 오래된 게임인데, 이 비슷한 날짜에 나온 게임을 예를 들자면 2주 전에 나왔던 CoD : AW가 있다.

각설하고, 이 게임의 주요 의의는 전쟁의 참상을 민간인들의 입장에서 잘 표현했다는 데에 하나, 캐릭터의 특성에 따라 플레이의 수가 무궁무진하다는데 하나 있다.


이 게임을 하다보면 수많은 신경 쓸 거리들이 있다. 식량걱정, 제작에 들어가는 재료 걱정, 겨울이 오면 온도&땔감 걱정, 생존자들 멘탈 걱정, 폭동이 일어나면 집 방비...등등 신경쓸 게 ㅈㄴ 많다.

즉, 전쟁에 휩쓸린 민간인의 자세한 고뇌를 이렇게 유저가 직접 느끼고 욕을 무지하게 늘어놓게 될 것이다.

특히 하다보면 많이 하게되는 고민은, 탐색을 나가서 무엇을 집고 무엇을 놔두고 올 것인가 하는 고민이다. 이 게임에서는 한 생존자가 들 수 있는 물자의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최대한 귀한 것이나, 필요한 물품을 잘 구별할 수 있어야하게 될 것이다. 그래도 백팩이 좀 넉넉한 마르코(소방관,15칸)나, 보리스(막노동꾼,17칸)를 쓰게되면 걱정이 조금 줄어든다.


또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말하자면, 마린(고물상), 브루노(셰프) 등의 제작형 캐릭터나 카티아(기자), 보험 설계사 등의 거래형 캐릭터가 파티 내에 있으면 제작&거래형 플레이를 하게 되지만, 로만(반군 탈영병)이나 아리카 등의 전투형 캐릭이나 에밀리아처럼 멘탈이 튼튼한 캐릭터가 나오면 약탈 플레이~잠입 액션물(...)까지 찍게 될 수도 있다. 아니면 시비에타&안톤(둘 다 노인이다) 스타팅처럼 완전 극한의 플레이를 추구해도 좋고. 이런 다양한 매력을 한 게임에서 느낄 수 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일단 이 게임은 튜토리얼 따위는 없다(!) 야예 첫날부터 그냥 나몰라라하고 바로 유저를 던져놓으니, 나무위키 등의 공략을 충실히 읽자. 두 번 읽자.


필자는 이 게임을 꽤나 해보았으니, 혹시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이 글에 댓글로 질문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