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관련 커뮤니티 안 가고 굳이 여기다가 글 쓰는 이유는 

잘 노는 사람들 접는다고 글 쓰면서 괜히 초치긴 싫어서...


1. 생존게임

생존이란 테마로 시작했지만 사실 우리가 진정 원하는 건 멋있게 적을 처치하는 내 손가락과 판단력이라고 생각함.

생존은 pve, 싱글 게임에서나 먹히는 소재가 아니었을까

그렇기 때문에 한번 죽었다고 게임이 끝나지 말았어야 했음.

매일 낮마다 모든 유저들이 부활하는 십여명의 십여분 게임이어야 했다.

AOS보다는 격겜을 카피했어야 하지 않았나

게임의 깊이는 1V1이 아니라 2V2 , 4V4 같은 팀 싸움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함.


2. rpg적인 요소

 가. 

PVP에서는 공격속도 같은 요소를 매우 엄격하게 통제해야 한다고 생각함.

롤은 탱딜힐이 뭉쳐서 하나의 파티로 굴러가기 때문에 성장하는 요소를 넣는게 괜찮은데 

이리는 원딜과 스킬 딜러를 초반 후반 파워를 설정하는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을 거임

그렇기 때문에 장비 또한 엄격하게 통제해야 했음

 나.

오브젝트는 지금 와서 생각해보건데 넣지 말았어야 했다. 강력한 장비 보상이 아니라 목숨+1 같은 보상이나 티켓으로 넘겼어야 했음. 오브젝트 잘 먹는 캐릭터가 사람까지 잘 잡는다? 밸런스 어떻게 감당해


3. 캐릭터 디자인

롤은 개성을 챙겨도 되지만 이리는 개성을 챙기기 어렵다. 파티가 아니라 혼자 하는 게임이니까

이동기술의 유무, 근원의 차이로 크게 4개로 나누고 기본적인 캐릭터의 스킬을 밋밋하게 해야 했다.

매번 이상한 스킬셋 들고와봤자 개발자나 유저들 모두 피곤해

수류탄(원거리 CC)이나 폭탄(근접 CC) 같이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넣어서 그걸로 밸런스를 조절해야 하지 않았을까


4. 돈

원신이 성능 차이가 나더라도 솔플+PVE 중심이라 필수는 아닌 것처럼

이리도 게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캐릭터 외형,모션,이펙트만 바뀌는 걸 뽑기로 파는게 나았다고 생각함.

롤처럼 돈 버는 건 롤만 가능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