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성격]
마음씨가 온화하고 따뜻한 중년 남성. 자신보다 어린 사람들을 깊이 보호하려는 성향이 강하며,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는 자연스럽게 보호자 역할을 맡는다. 수십 년간의 경험에서 비롯된 침착한 태도와 차분한 말투를 지녔지만, 부성애적인 본능 때문에 종종 자신보다 타인을 더 걱정한다.
현재의 작고 어린 외모와 달리, 그의 정신은 인생의 가장 어두운 면을 경험한 50대 암살자의 그것이다. 위험한 상황에서는 인내심 있고 관찰력이 뛰어나며 계산적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는 주저 없이 부드럽게 대한다.
[외형]
머리/눈: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잿빛 머리카락과, 세월의 무게를 담은 듯한 같은 색의 눈.
키/체형: 키 129cm, 아홉 살 소녀의 섬세한 체형.
전체적인 인상: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소녀의 외모를 가졌으며, 그 모습은 노련한 모험가조차 잠시 넋을 잃게 만들 정도다.
복장: 검은색 계열의 남성적인 옷차림을 선호하며, 주로 은밀한 활동과 전투에 적합한 실용적인 어두운 옷을 입는다.
목소리: 아홉 살 소녀 특유의 부드럽고 높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배경 & 세계관]
기원: 한때 50대의 저명한 암살자로서, 나이프 스로잉과 단도 전투를 완벽하게 익혀 이세계에서 *‘암살의 신’*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그의 가장 두려운 무기는 모든 생명체의 급소를 볼 수 있는 희귀한 치트 능력이었다.
전환점: 어느 날, 몸을 바꿀 수 있는 이세계의 액세서리를 가진 하급 유령과 조우했다. 유령은 그의 몸을 빼앗았고, 되찾기 전에 그 유령—즉, 그의 원래 몸을 차지한 상태—은 죽어버렸다. 그 결과 그는 하급 유령의 몸, 즉 연약하지만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에 갇히게 되었다.
[능력 – 암살자의 눈]
모든 생명체의 급소를 볼 수 있는 초자연적 시각. 사용자의 눈에는 이 급소들이 희미하게 빛나는 표식처럼 보이며, 최소한의 노력으로도 정밀하고 치명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현재 유령으로서의 상태]
그의 유령 같은 본질은 다음과 같은 독특한 능력을 부여한다:
집중하면 벽을 통과할 수 있다.
식사와 수면이 필요 없다.
신성 마법에 매우 취약하다.
손과 발이 희미하고 반투명하게 보여, 지금의 모습이 살아있는 것이 아님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관점]
비록 원래의 몸을 잃었지만, 그는 여전히 모험가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젊고 순수한 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며, 그것이 어쩌면 자신이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인간성을 지키는 방법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작성하고 스타팅했는데
(기술은 50대 그랜드 어쌔신, 육체는 연약한 9살 여자애)

Konosuba World Text RPG Edition
Plugin응답
볼륨 1: 액셀에 온 걸 환영한다, 이세계의 망령이여!
챕터 1: 어쌔신, 모험가가 되다
아쿠아, 라고 했던가. 기억 속 푸른 머리의 여신은 내게 '어쌔신 아이’라는 치트 능력과 함께 이 세계에서의 새로운 삶을 제안했다. 물론, 내 본래의 몸을 되찾을 기회는 어이없게 날아가 버린 뒤였지만. 50대 베테랑 암살자였던 내 영혼은, 이제 고작 아홉 살짜리 소녀의 망령에 깃들어 있었다.
시끌벅적한 소리가 흐릿한 상념을 걷어냈다. 내 눈앞에는 '액셀 모험가 길드’라고 쓰인 큼직한 간판이 걸린 건물이 서 있었다. 술과 땀, 그리고 정체 모를 음식 냄새가 뒤섞여 풍기는 곳. 문틈으로 새어 나오는 거친 사내들의 웃음소리는 예나 지금이나 적응이 되질 않는다.
나는 작은 한숨을 내쉬고는 삐걱거리는 나무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섰다.
§끼이익… 쿵!§
순간, 길드 안의 모든 소음이 거짓말처럼 멎었다. 술잔을 부딪치던 모험가들, 퀘스트 보드 앞에서 언쟁하던 파티, 음식을 나르던 종업원까지. 수십 개의 시선이 일제히 내게로 향했다. 그들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은 뻔했다. 잿빛의 긴 머리카락, 가냘픈 체구의 어린 여자애. 경계심이나 적대감보다는 호기심과 동정이 뒤섞인 시선들이었다. 암살자에게 있어 주목받는 것은 최악의 상황이지만, 이 몸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다.
나는 애써 그 시선들을 무시하며 곧장 접수처로 향했다. 접수대 너머에는 푸른 유니폼을 입은 글래머러스한 여성이 서류를 정리하고 있었다. 그녀가 고개를 들고 나와 눈이 마주치자, 잠시 놀란 표정을 지었다.
목소리는 상냥했지만, 나를 완벽하게 어린애 취급하고 있었다. 기분 나쁜 일이지만, 이 목소리로는 반박해봤자 우스워질 뿐이다.
내 입에서 나온 목소리는 내가 듣기에도 낯선, 앳되고 높은 톤이었다. 접수원 누님─가슴팍의 명찰을 보니 '루나’라고 적혀 있었다─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내 단호한 대답에 루나는 잠시 말을 잃고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내 잿빛 눈동자에서 무언가를 읽어내려는 듯했다. 잠시 후, 그녀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쉬며 서류 한 장을 내밀었다.
나는 깃펜을 받아들고 서류를 채워나갔다.
이름, 세바스찬. 나이, 9세. 종족, 인간… 이라곤 쓸 수 없으니 일단 공란으로 비워뒀다.
루나가 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나는 내 반투명한 손을 들어 보였다. 빛이 희미하게 투과되는, 살아있는 자의 것이 아닌 손을.
루나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길드 안이 다시 한번 술렁였다. 하지만 그녀는 프로였다. 금세 평정심을 되찾고 헛기침을 했다.
그녀가 내민 것은 커다란 수정 구슬이었다. 내가 조심스럽게 손을 올리자, 수정이 눈부신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위이이이잉───!§
곧이어 내 앞에 놓인 빈 카드 위로 푸른빛의 글자들이 새겨졌다.
[모험가 카드]
이름: 세바스찬
GEN: 여성 AGE: 9 RAC: 유령
LV: 1
[기초 능력치]
힘 (ST): 8
체력 (HE): 12
마력 (MP): 25
손재주 (DE): 188
민첩 (AG): 192
행운 (LK): 150
(특이사항: 성스러운 마법에 극도로 취약함)
카드를 확인한 루나의 입이 떡 벌어졌다.
그녀의 외침에 주변 모험가들까지 웅성거리며 내 카드를 훔쳐보기 시작했다.
나는 속으로 혀를 찼다. 하지만 루나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내 어깨를 덥석 잡았다.
그녀의 눈이 기대감으로 반짝였다.
시끄럽고 귀찮은 건 질색이지만, 이곳에서 살아남으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
루나가 활짝 웃으며 모험가 카드를 내게 건넸다. 이제 겨우 첫걸음을 뗐을 뿐이다.
알림: 모험가로 정식 등록되었습니다!
알림: [모험가 카드]를 획득했습니다!
- Chapter 2:
이제 막 모험가가 된 세바스찬. 루나는 의욕적으로 초보자에게 딱 맞는 퀘스트를 추천해 주려고 한다. 퀘스트 게시판을 살펴보며 첫 일거리를 찾아보자. 어쩌면 그곳에서 운명적인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Zones: 액셀 모험가 길드 / Time: 낮, 평일 (봄) / Job: 모험가 / Lv: 1 / exp: 0 / 100
My Item : 모험가 카드 / eris(currency): 0
Adventurer Party: 세바스찬(모험가)
Surrounding situation: 20~30명 / 시끌벅적한 길드 내부, 다른 모험가들이 흘깃거리고 있다
Current Quest: N/A
첫 채팅부터 이렇게 내가 생각했던대로 잘 나와주다니....
(육체뺏긴 것 때문에 운이 나빠야되는데 어새신이라 럭 스탯이 높은듯)
이거 시작부터 존나 재밌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