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채팅할 때 모델/프롬에게 기대하는 몇 가지가 있는데
 - 묘사가 무거워지며 하나의 문장이 길어지지 않을 것
 - 캐릭터가 지나치게 시니컬해지거나 성격에 매몰되지 않을 것
 - 사용자의 의도가 스토리에 적절히 녹아들 것

크게 이 3개 정도가 충족되면 그냥 맛있게 먹는 편임
근데 내 기준 (정말 철저히 내 기준임)에서 잼삼 오일 둘 다 좀 애매함

아마 프롬 이슈도 있겠지만 여러 프롬 써보면서 내가 느낀 점들:

잼삼
 - 스토리의 깊이가 부족하고 캐릭터 성격이 너무 가벼워짐 (프롬으로 제어 가능하나 억지로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음. 억지로 막으면 그 반대의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이라...)
 - 같은 표현이 *너무* 많이 나옴
 - 사용자의 의도보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더 흥미롭고 재밌는 스토리로 빠짐
 - 영챗의 경우 조금 덜 하나 여전히 쉽지 않음...

오일
 - 캐릭터가 너무 묵직해지고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 캐릭터도 너무 얌전해짐
 - 묘사를 무겁고 자세히 하는 걸 선호하는 느낌 (어떤 프롬을 써봐도 잼이랑은 느낌이 다름)
 - 사실 이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보통 웹소설 등 캐릭터가 등장하는 매체에서는 '평면적' 인 캐릭터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더 선호하고는 함. 근데 오일의 경우 이걸 너무 맹목적으로 따라서, 모든 캐릭터가 너무 심하게 입체적이 되어버리는 느낌을 많이 받았음.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그 성격조차도 그냥 one of them이 되어버림...

사실 사오푸스도 단점이 없던 건 아니고, 내 기준 100점 모델은 삼칠이라 비교 대상이 좀 잘못 잡히긴 했음
그래도 좀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나

아무튼 나는 내년 1월에 나온다는 갈릭과 언제 나올지 모를 5 소넷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