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임용 자체는 시/도 단위이고, 서울 임용보면 시골은 발령으로도 갈 수가 없다. 관할 지역이 아니니까. 나는 도지역이니까 어느정도 감안하고 간 거지.
방식은 간단함. 임용봐서 1등부터 꼴등까지 줄 세워두고, 희망지역 써서 제출함. 그 다음 해당 지역에서 교사 충원 TO에 맞춰서 성적에 맞춰서 보냄.
단, 발령이 3월에 모두 내는 방식이 아니라 케바케가 될 수 있음. 500명이 신규 임용자라면, 3월에는 그 중 200명 정도밖에 안 냄. 그 200명 안에서 선호지역~시골까지 줄 세워서 보내고, 그 다음 중간발령이나 9월발령때 다시 또 도시~시골까지 줄 세워서 보낸다. 즉, 200등은 3월 1일자로 시골 촌구석에 들어갔는데, 201등은 3월 8일자로 신도시 학교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것. 완전 운빨이다.
특별한 선입견은 없었음. 애초에 학교 분위기나 문화는 학교마다 모두 다르고, 그것도 관리자와 선생님들이 누구냐에 따라 같은 학교 안에서도 달라질 수 있는 것임. 시골이라면 선생님이 없기 때문에 나 자신이 그 분위기에 영향을 주는 것도 크다. 도시 큰학교여도 교장이 쓰레기면 거의 조폭같은 분위기가 될 수도 있고, 시골이어도 교장이 깨어있으면 좋은 교육철학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음.
헉... 장문의 답변 감사합니다. 시골은 약간 닫힌사회라서 서울도심지와는 또 학생들 분위기가 약간 다르다고 들었는데 올바르고 좋은방향으로 잘 지도하실수 있길, 또한 학생들 이야기에 경청하는 좋은 선생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어릴 때는 내 이야기 들어주는 어른만큼 든든한게 없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교머랑 사범대 많이 다른데, 사범대 같은 경우는 너무 TO가 적어서 도시건 시골이건 박터지긴 매한가지임. 근데 그거 각오할 수 있다면 교대와도 상관없다. 지방교대에서도 가산점 없는거 감안하고 서울쳐서 들어가는 경우도 흔하게 있으니까. 시골만 안 가는게 목표라면 광역시 같은데 쳐도 상관없고. 수도권을 오고 싶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서울교대/경인교대를 가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