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이 좋은 교통수단으로 대접받는다는 사실상 유일한 그곳... 타코야끼의 특명으로 1984년에 만들어진 한국교원대학교는, 수도권을 벗어나있어 남한의 중심에 비교적 가까우나, 특이하게도 남한 중심부의 교통요지로 전폭적 지원을 받던 대전이 아닌, 뭔가 어정쩡한 도시였던 청주의, 그것도 시내랑 가까운 곳도 아니고 외곽인, 그리고 지금은 도농이 혼재된 경관을 보여주지만 그 당시에만 해도 정말 진짜배기 촌이나 다름없던 청원군 강내면이라는 곳에 세워지게 된다.


그렇다면 설마, 이런 안습한 입지에다가 범국가적 규모의 특별한 대학을 만든 이유는, 장차 이곳이 국토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라 예견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그래서 교원대의 로고를 살펴보았다.


로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불꽃이다. 이 불꽃은 '곡선'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는 드리프트를 상징한다. 그리고 가운데의 곡선을 보라. S가 좌우반전된 모양이다. 이는 오송분기로 인해 직선으로 가지 못하고 S가 좌우반전된 모양의 선로를 갖게 돼버린 호남고속선을 의미한다.

로고의 중심을 향하고 있는 뾰족한 삼각형들이 로고 주위를 두르고 있다. '중심'! 오송역이 X축의 중심이라는 소리다.

불꽃 밑에는 책이 있고, 책에 글씨가 새겨져있다. KNUE라고 써있다. 근데 옛날에는 KNUE 대신 충남대 로고에도 들어가있는 포크 모양이 들어가있었다. 충남대는 대전에 있다. 그런에 대전을 대표하는 대학의 로고에 있는 무늬를 썼다. 바로 이곳이 대전을 대신할 차세대 교통축의 집결지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사실 포크 모양의 정체는 한자 大다. 크다는 뜻이다. 이는 오송역이 어떻게든 크고 중요한 역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허허벌판에 있어 그 큰 역에 어울리는 역세권이랄 게 없던 오송역을 어거지로 연명시키기 위해 생명단지를 끌어오고, 세종시의 관문역을 어거지로 오송역이 담당하게 되었고, 이제는 첨단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방사광가속기마저 유치하게 되었다.


이런 고차원적인 계획을 하는 단체는 오직 하나, 일루미나티뿐이다. 즉 오송역은 일루미나티가 만들었고, 자신들의 계획을 사람들에게 암시하기 위해 그 근처에 교원대를 만들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교원대는 일루미나티다.



이상 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