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sciencetimes.co.kr/news/%EC%84%B8%EC%83%81%EC%97%90%EC%84%9C-%EA%B0%80%EC%9E%A5-%EC%A7%A0-%EB%8F%88-%ED%9B%84%EC%95%88-%ED%98%B8%EC%88%98/


남극의 ‘돈 후안 호수(Don Juan Pond)’다. 염도가 무려 바닷물의 18배, 사해의 8배에 달한다. 

길이 300미터, 폭 100미터.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인데도 물이 마르지 않고 영하 50도의 추위에서도 얼지 않는다. 


그 이유는?

돈 후안 호수의 물 공급원은 지하수가 아닌 주변 표층의 얼음이었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높은 염도를 설명할 수 없다.
공기 속의 습기가 소금기 많은 토양에 흡수되어 지하의 영구동토층으로 스며들었다가

여름이 되어 기온이 올라가면 호수로 소금물이 녹아 흘러든 자국이다.
기체 속 습기로 인해 고체가 녹는 과정을 지질학에서는 ‘조해 현상(deliquescence)’이라 부른다.


습기가 뭉쳐 호수를 만드는 놀라운 남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