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도가 이렇게 행정구역이 된 데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구한말 경기감사와 충청감사가 경계 지역을 설정할 때, 각자의 어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갈등을 일으켰다. 양측은 이 섬을 기점으로 표주박을 띄워 결정키로 합의했다. 결국 표주박은 섬에서 17km나 떨어진 경기도 수원군 우정면에 닿아 경기도 화성에 편입되었던 것이다. 지금도 코앞에 있는 당진의 땅을 빤히 건너다보면서 멀리 화성 관내 중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기에 학생들은 자취와 하숙을 해야 한다. 그래서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