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우선 나는 현재 부산에 살고 있고... 경남 창원, 김해, 진주, 거제 등에도 살아봐서 부울경권역쪽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함.

반대 의견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도록...

여기 있는 몇몇 글들을 보고 거제시의 권역 논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음. 어떤 사람은 부산권역이다. 또 다른 사람은 창원권역이다.

아니면 서부경남(진주) 권역이라고 얘기함. 주로 경상도 외 다른 지역에서 권역 언급할 때는 서부경남 권역에 많이 포함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음.

사실 지도상으로 보면 통영대전고속도로 때문에 타지에서 볼 때는 서부경남 권역에 속한다고 생각하는게 이상하다고 느끼진 않지만 거제에서 살아봤을 때 느꼈던 것은 확실히 부산권역에 더 가까웠음. 지리상으로 봤을 때는 또 창원권역과 가깝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거제시의 위치가 애매하게 있는 것이 사실임.

근데 확실한 건 이번에 남부내륙선이 예타면제 되고나서 거제시의 권역이 이동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생각함. 서부경남 권역으로 포함될 가능성도 없진 않다 그런 생각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음. 거마대교가 현재 추진중에 있어서 또 창원권역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봄. 그러나 좀 더 객관적으로 말하면 사실 독자권역에 가깝다고 생각함.

경남에서는 사실상 관광쪽을 밀고 있는 곳이 여러 곳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통영과 거제쪽을 많이 밀어주고 있음. 왜냐하면 부산과 울산이 경남소속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해안쪽 권역을 많이 잃었기 때문. 그래서 결국 경남은 동해안과 접하지 않는 광역지자체가 되어버렸고... 그 때문인지 남해안까지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음. 거제살 때도 거제시에서 인천시 강화도처럼 부산시 소속으로 옮기자는 말도 많이 들었고, 경남에서도 거제나 통영에 괜히 공들이는 게 아님. 남부내륙선은 사실상 진주를 위시한 서부경남을 위한 숙원사업이기도 하지만 통영과 거제 관광업을 키우려고 하는 경남의 야심찬 계획도 포함되어 있음. 거제랑 통영을 잃으면 사실상 해양관광이라고 해봐야 사천시와 남해군정도 밖에 없기 때문에... 관광에 최적화된 천혜의 관광지가 거제 통영쪽이라 더 경남에서 밀어주는 거임. 게다가 경남에서 20만대 도시에 나름 돈 좀 버는 도시가 거제시밖에 없기도 함. 대부분 30만 이상 도시이거나 10만 미만 군이기 때문에 그 갭을 메워주는 중간위치 역할을 하기도 함. 그리고 더 중요한 건 경남에서 젊은 사람들이 제일 많이 사는 도시라 항상 거제시와 김해시가 나란히 1,2등을 다투기 때문에 경남의 입장이 이해가 가기도 함... 창원과 김해, 양산 등 경남에 대도시가 많지만 거제시에 신경을 많이 쓰는 이유를 말했음. 

거제시 권역논란 이야기하다가 옆길로 샌 거 같은데 어쨋든 경남의 대도시만큼 중요한 도시인 건 맞음... 그래서 독자적 권역이라고 해야 더 알맞지 않을까 생각함. 물론 거가대교 개통 이후는 확실히 부산권역이라고 하는 게 더 맞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