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구경북 신공항 예정지는 아무리 봐도 위치가 별로 인 게 맞음, 그냥 토건사업 하나 하고 싶다는 게 정설.


공항 배후인구는 그리 나쁘지 않음. 문제는 대구에서 김해로 빠지는 게 가능하다는 거. 마땅한 근거는 없지만, 소보-비안에 놓아도 여전히 흑자를 내는 조건을 제시해 봄.


1. 인구(수요) 관련

1) 구미나 안동 둘 중 한 곳이 인구 100만 달성.

  지금 구미가 40만, 안동이 15만. 인구 더 많은 구미를 기준으로 잡아도 60만은 유입되어야 가능. 저렇게 잡은 게 간혹 흑자 나오는 청주 공항에서 청주시 인구에서 좀 올린 거. 설령 청주시 정도의 80만도 구미 2배라서... 구미 강서에서 고아-선산까지 아파트로 도배하고, 5공단 옆의 해평 좀 개발하면 80만 턱걸이 할지도? 거기서 강서나 인동에서 몇 곳은 재개발하고 북삼, 석적 먹어도 90만 정도? 아무리 경북 서부 중점이라해도 그렇게까지 밀어주지 않을 거 같음.


2) 반경 30km 이내 인구가 약 200만 내외

 이건 더 어려운 게, 반경 30km을 대충 재면, 구미 시가지만 온전히 들어가고, 경북도청 신도시는 걸치고 상주 시내나 안동 시내는 아예 안 들어감. 그렇다고 50km로 늘리면 대구 시가지 절반이 들어감.(인구도 절반인지는 모름) 의성 서쪽의 평지(안계 평야) 좀 개발하면 되겠지만, 없는 곳에서 그렇게 개발하는 게...


2. 산업 육성

1) 물류 육성

 불가능, 차라리 포항의 영일만 키우는 게 더 빨라 보임. 항만 연계도 없어서 항공을 통한 대구 경북 수출입에 기대야 하는데, 될리가 없음.


2) 항공 산업

 일단은 육성하다고는 하지만, 소보 비안에선 부지가 되나? 산단만 넣으면 비안에서 해결되지만, 산단만 들어갈 게 아니면 안계 평야까지는 가야하는데, 군위에는 마땅한 부지가 없어서 조금 밑에 이미 부지라도 있는 구미 5공단 더 나을 판. 문제는 이 동네 이거 갖고 보인 핌피질이 장난 아니라서... 청주시 군버전


3. 교통 개선

1) 공항선 건설

 서대구역에서 지어도 직선으로 50km 좀 안 되는 건 제처두더라도 경제적으로 좀 더 뜯어보면 이 노선은 대구에서 공항가는 수요만 봐야 함. 그나마 인구 좀 있는 구미도 시가지에서 많이 벗어나 있음. 설령 칠곡 가산-구미 장천/산동 거쳐 올라가도 인동, 옥계, 산동이라 3분의 1정도만 잡는 게 됨.


2) 공항 리무진

 시내버스로는 무리고, 시외버스라고 해도 충분할까?


결론: 엎는 게 최선, 굳이 삽 뜬다면 같이 공항선이라도 빨리 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