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볜(延邊) 출신의 조선족 폭력조직 ‘흑사파’가 만든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죄단체 조직 및 상습폭행 등의 혐의로 2007년 4월 두목을 포함해 30여 명의 조직원이 경찰에 검거됐던 흑사파의 조직적인 범죄행위가 또 드러난 것이다. 흑사파는 2017년 개봉해 700만 명에 가까운 누적 관객을 기록한 영화 ‘범죄도시’의 모티브가 된 조직이다.
5일 경찰에 따르면 흑사파 조직원인 중국 총책의 지시를 받고 한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을 만들어 활동한 11명을 붙잡아 이 중 국내총책 배모 씨(32) 등 9명을 범죄단체 조직과 사기 혐의로 구속시켰다. 이들은 2017년 8월경부터 올해 6월까지 보이스피싱으로 한국인 피해자 141명에게서 18억6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