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교: 이름은 용산동에서 유래했다. 천변좌로의 남쪽 끝. 동쪽으로는 남문로와 연결되고 서쪽으로는 용산지구로 통한다. 서쪽 길은 원래 진월동까지 제2순환로 옆으로 따라가는 듣보잡길 취급이었으나 용산지구가 생기면서 봉선동으로 통하는 길이 생겼다.

태암교: 존재감이 없는 다리로 서쪽은 바로 산, 동쪽은 재개발 중인 주택가를 거쳐 소태역으로 이어진다. 이름 유래는... 모르겠다.

방학교: 이름은 방림동과 학동에서 유래했다. 여기서부터 천변우로가 천변좌로와 함께 간다. 웃기게도 위에 지나가는 것도 없는데 높이 제한이 있다. 좌로 방향으로만 갈 수 있다.

설월교: 이름은 설월여고에서 유래한 듯하다. 방학교와 쌍을 이루는 다리로, 우로 방향으로만 갈 수 있다. 여기서부터 일방통행이 시작되어, 상류 방향은 좌로, 하류 방향은 우로가 된다. 설월교보다 상류인 곳은 좌로 우로 모두 양방향 통행이다.

방림교: 말그대로 방림동에 걸쳐서 방림교. 다리와 연결되는 도로는 동쪽으로 학동증심사입구역, 서쪽으로 방림터널에 이른다.

학림교: 이름은 학동과 방림동에서 유래했다. 동쪽으로는 딱히 이어지는 곳 없이 남문로와 접속하며 끝나고, 서쪽으로도 방림동 서쪽으로 잠깐 이어지다 끝나는데 남광주교차로에서 봉선지구 들어가는 길목으로 쓰인다.

남광교: 남광주역 옆에 있어서 남광교. 제1순환로인 필문대로-대남대로가 고가도로와 하부도로로 나뉘어 지난다. 경전선 이설 전 이곳 바로 옆으로 철도교가 지나갔다.

학강교: 이름은 학강초등학교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동쪽으로 전남대병원 남측과 병무청, 서쪽으로 기독병원으로 통한다.

양림교: 말그대로 양림동에 걸쳐서 양림교. 양림동 펭귄마을과 가깝다. 동쪽으로는 전남대병원 북측과 이어진다.

금교: 금동에 걸쳐서 금교인 듯하다. 연결되는 큰 도로는 없고 서쪽에 사직공원 진입로가 있다.

서석교: 서석동에 걸쳐서 서석교...인 건 아니고 서석동은 동구청에서 조선대까지에 해당하는 동이다. 서석(瑞石)은 무지개 같은 아름다운 돌이라는 뜻으로 고려시대에 무등산을 서석산으로 불렀고 지금도 서석대라는 지형이 있다. 무등의 순우리말인 '무돌'을 '무지개 돌'로 해석하기도 하는데 이와도 의미가 통하고, '무돌'의 차자 표기가 바로 무진주의 무진이다. 따라서 서석은 무등산, 그리고 광주 고을의 별칭으로 쓰여왔다. 그 이름답게 동쪽으로 광주의 랜드마크인 아시아문화전당에 이르고, 서석교 바로 앞에는 5.18사적지인 녹십자병원이 버려진 채로 있다.

부동교: 서석교와 매우 가까이 있는 작은 다리이다. 옛날에 부동방이라는 행정구역에 속하던 곳이라 부동교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대교: 중앙로가 지난다. 동쪽으로는 일명 '충파'를 지나 계림동으로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광주향교를 지나 백운동으로 이어진다.

광주교: 자그마치 시의 이름을 단 다리이지만 그다지 큰 다리는 아니고 연결되는 큰 도로도 없다. 근데 남간을 보니 대한제국 망하기도 전에 건설된 다리란다 ㅋㅋㅋㅋㅋ 근본이 쩐다. 서쪽으로 광주공원 진입로가 있다. 광주공원은 옛날에는 성거사라는 절이 있었고 일제강점기엔 신사가 있었던 곳이라고 하며 신사가 헐린 후로는 현충탑이 생겼다. 시민회관도 있고, 시내 곳곳의 사적비를 전부 모아놓은 곳도 있다고 한다.

광주대교: 시 이름을 달고 있으면서 대교이기까지 한데 정작 크지 않다(...). 근데 이 다리도 광주교를 대체할 목적으로 지어져 근본이 쩐다. 그리 큰 도로는 아니지만 구도심 치고는 작지 않은 구성로가 지나는데, 이 도로가 한때는 광목가도의 본선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대성초교사거리에서 연결되는 중앙로가 사실상 그 역할을 대신하지만.

천교: 다리에 한자로 泉橋라고 적혀있는데, 어디서 이름이 유래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바로 앞에 광주일고가 있다. 광주일고가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난 곳이라 그런지 도로 이름도 독립로다. 서쪽으로는 월산동, 백운동으로, 동쪽으로는 금남로5가역, 대인교차로로 이어진다.

태평교: 이름의 유래는 잘 모르겠다. 양동복개상가의 남쪽 끝에 있는 다리로, 바로 앞에 한동안 광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던 KDB생명빌딩(옛 금호생명빌딩)이 있다. 그 옆으로는 유명한 양동통닭을 파는 골목이 있다. 양동복개상가가 있는 구간은 잠시 좌로가 없어지고 우로가 양방향이 되어 이어진다.

양유교: 이름은 양동과 유동에서 유래했다. 양동복개상가의 북쪽 끝으로, 경열로가 광주1호선과 함께 지난다. 광주 원도심과 송정리를 잇는 '광송가도'의 일부분이다. 동쪽으로는 유동사거리를 거쳐 광주역으로, 서쪽으로는 돌고개를 넘어 상무지구, 송정리로 이어진다. 또한 좌로가 잠시 우로로 합쳐지기 위해 경열로 왼쪽으로 붙으면서 휘는데, 여기서 신호와 표지판의 방향이 안 맞는데다가 좌로가 아닌 경열로 신호를 봐서 헷갈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양동교: 양동에 걸쳐있어서 양동교. 상무대로가 지나는데, 사실 역사적으로 광송가도의 본선은 경열로다. 동쪽으로는 임동오거리와 이어진다.

발산교: 청춘발산마을로 유명한 발산의 이름을 땄다. 다리 자체는 작지만 나름 중요한 곳인데, 여기서 천변우로와 금남로가 합쳐진다. 두 도로가 합쳐지는 과정에서 차로가 살짝 어긋나므로 헷갈리기 좋다. 그리고 여기서 일방통행이 끝난다. 여기서부터 하류 방향으로는 좌로 우로 둘 다 양방향 통행이 되는데, 좌로는 듣보잡길이 되는 반면 우로는 사실상 금남로의 연장선이 된다.

광천1교: 광천동에 걸쳐있어서 광천이 들어간다. 무진대로의 동쪽 끝이다. 여기서 더 동쪽은 전남방직 공장으로 막혀있으며, 발산교에서 금남로와 합쳐진 우로가 여기서 무진대로와 연계가 된다. 발산교에서 오는 쪽에선 좌회전 차로가 직진 차로보다 더 많다! 그리고 킹받는 게 다리 서쪽은 육거리로 돼있는데, 무진대로 측과 광천1교가 직선이 아니라 꺾인 방향으로 연결돼서 여기서 초행자들은 헷갈릴 수 있다.

광천철교: 광천1교를 넘어가면 우로도 듣보잡 도로가 된다. 옛날에 철도 화물지선이 있던 곳을 보도교로 만들었다.

(광운교): 광주천 상의 다리는 아니고, 우로가 용봉천을 지나가기 위해 만들어진 다리. 광천동과 운암동에서 이름이 유래했으며, 야구장이 앞에 있다.

제2광천교: 제1순환로인 죽봉대로가 지나는 다리로, 좌로고 우로고 둘 다 죽봉대로에 가로막혀 좌회전도 안 되는 맥없는 교차로를 형성하며 끝난다. 남쪽으로는 아까 광천1교와 연결되던 무진대로와 교차하는 광천사거리, 북쪽으로는 제1순환로와 북문대로의 접속점인 동운고가교로 연결된다. 이보다 하류로는 천변좌하로, 천변우하로라는 새로운 ~~듣보잡~~도로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