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477694

옛 대덕경찰서에 들어서는 로봇·드론지원센터가 연말까지 교육장과 연구개발 테스트 공간 구축을 완료하고 문을 연다. 대전시가 공사 기간을 절약하기 위해 비어있는 옛 대덕경찰서를 임대하고 계약 기간 내 매입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인데, 드론 실외시험장 구축과 기업 입주 공간 리모델링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가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대전시는 로봇·드론지원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30일까지 3억여 원 규모의 임대료를 완납하고, 내달 1일부터 기획재정부 소유의 대덕구 문평동 옛 대덕경찰서 건물을 임차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총 5년으로, 1년 마다 임대료를 납부하게 된다.


시는 옛 대덕경찰서 본관을 로봇드론 실내시험장과, 테스트베드 공간, 상설 전시장 등으로 구성하고, 기동대 건물은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공용 사무공간과 쉐어드팩토리(공유 공장)로 조성할 방침이다.


차량보관소와 사무실로 쓰였던 지상 2층 사이버수사대 공간은 실외시험장과 관리사무소 등으로 구축하고, 민원실과 주차장에는 드론교육원과 레이싱장을, 차량보관소는 실외시험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대 절차를 완료하고 내달부터 기본·세부계획을 마련, 추경 예산 확보 등을 거쳐 연말까지 일부 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게 시의 목표다.


대전시 관계자는"대전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드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는 것은 물론, 드론특별자유화구역(드론특구)에 이어 드론실증도시에도 선정되면서 산업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전자통신연구원, 기계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우수한 기술 인프라가 집적돼 있는 만큼 드론센터와 연계해 관련 산업이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로봇·드론지원센터가 생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