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성 제2의 도시 다퉁(大同)에 2008년 겅옌보(耿彦波)가 새로운 시장으로 옴

석탄의 도시라고 불릴만큼 석탄 산업이 활발했던 다퉁이지만

겅옌보는 석탄 산업이 사양 산업이라고 판단하고

관광 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화유산 복원 프로젝트를 실행함





복원 전 다퉁성벽(大同城墙)

굳이 문화대혁명 때문이 아니더라도

19세기 후반부터 근대화로 인해 천천히 훼철되어져감



그리곤 불도저식으로 도시를 밀어버리고 새롭게 성벽을 복원하기 시작함







아무리 그래도 문화유산 복원인데 기초를 그냥 공구리로 만들다니

정말 대단함..



다퉁시전람관(大同市展览馆)

1970년 완공되어 2016년엔 근현대사 건축물로 문화유산에 등록되지만

성벽 복원에 방해가 되니 아예 건물채로 옮겨버림

물론 이 정도 되는 건물이니 옮겨준거지 민가들은 얄짤없이 철거됨






복원 완료


50만명의 이주민과 200억 위안(한화 약 3조3천억원)의 빚을 남기고

겅옌보는 2013년 타이위안(太原)으로 감


그곳에서도 마찬가지로 25만명을 강제 이주시키며

여러 건설 프로젝트와 문화유산 복원을 진행함


다퉁에서의 그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다퉁 개발 프로젝트(The Chinese Mayor)'도 있으니

관심있으면 찾아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