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에 위치하고 있고 충주, 제천, 단양 이 세동네를 묶어서 '충제단'이라고 칭하기도 하던데

정작 충주와 제천 사이의 교류는 크게 없는듯(제천 일부 읍면은 충주권이라고도 하는데 제천은 시내인구 몰빵이라...)


왜냐면 제천 입장에선 원주도 40분, 충주도 40분인데 인구는 원주 35만, 충주 21만으로 원주가 더 크기 때문에 충주를 갈 이유가 없음.

충주 입장에서는 인구 13만의 제천을 갈 이유가 전혀 없음(제천이 고향이라던가 제천에 친척이 산다던가 하는 특이한 경우는 제외).


이게 웃긴게 충북 소속의 제천 입장에선 나머지 충청도 지역과 이어지는 통로가 충주밖에 없는데 그 통로와의 교류가 없다?

그냥 그 도(道) 소속이라는게 의미가 없어지는거임.

지금도 원주 인구는 조금씩 늘어나고 충주 인구는 조금씩 줄어들던데 그렇게 되면 제천의 강원화(?)는 더욱 더 진행될거임.


충주는 크게 보면 서울의 영향력이 강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청주와 원주의 영향력도 조금씩 있는데 이 비율이 지금은 반반 정도임.

근데 24~25년쯤에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충주-청주 거리가 4~50분으로 줄어든다고 함.

이렇게 되면 충주 입장에서 원주나 청주나 소요시간이 비슷한데 인구 84만의 청주를 냅두고 원주로 갈 이유가 전혀 없어짐.

결과적으로 충주에 남아있는 강원물(?)은 빠지고 충청화(??)는 더욱 더 진행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