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라고스 홍수피해 계속…"2100년엔 가라앉을 것"


 나이지리아 라고스 섬의 주요 상업지구가 최근 몇 년 동안의 홍수를 겪었다. 이러한 홍수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것으로 2100년에는 라고스 섬을 비롯한 세계 일부 저지대 해안 도시들이 해수면 아래로 잠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CNN방송은 지난달 라고스 섬의 홍수피해 소식을 전했다. 자동차와 집들이 물에 잠겼고,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홍수로 무릎 높이까지 오는 버스들을 헤집고 다녔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매년 3~11월 홍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해안 지역에 계속되는 홍수로 지난해 69명이 숨지는 등 200만명 이상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2019년에는 20만명 이상의 피해가 있었고 사망자수는 158명으로 집계됐다.

관계자는 "우리는 매년 나이지리아에서 홍수를 목격한다. 기후변화가 가져온 문제이며 우리는 이 변화와 함께 살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 폭우 이후 수십대의 차량이 침수됐다. 홍수로 인해 매년 약 40억 달러(4조6076억원) 상당의 복구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아프리카 최대도시 수몰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