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중에 정당이름이 바뀌어서 그냥 좌파,우파로 표현함)


대전사람인데 대전은 시장인 염홍철(우)-박영효(우)가 2호선을 고가방식인 자기부상열차를 계획추진했어.

14년 선거에서 트램 공약의 권선택(좌)이 당선되면서 뒤엎고 트램으로 바꿨어. 

대전시민은 발에 불이 떨어졌지. 수년간 이어진 정책을 바꿔버리면 어떡하냐구 반대가 심했어. 물론 권선택(좌)에게는 나름대로 그럴듯한 명분은 있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전임자들과 소속정당이 다르다고 기존안을 이어받기가 불쾌해서 바꾼거야. 

반대가 하도 심하니까 나중엔 민주주의적 시민투표를 붙였어. 근데 결과는 트램이 압도적 패배였는데도 권선택이 그래도 트램 밀어붙이더라. 그러다 권선택은 선거법 위반한게 들켜서 대법원까지 3년을 끌다가 물러났거든. 대전시민들은 트램 건으로 권선택 엄청 욕했지. 차기 후보자는 누가봐도 트램 공약은 무리수였어.

근데 어이없는건 18년 선거에서 허태정(좌)이 뽑혔는데 이 사람 공약도 권선택처럼 트램이야.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를 매우 부정적으로 보더라고. 같은 정당이라 그런가?

대전시민들도 머리가 있고 운전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니까 전자가 나은지 후자가 나은지 답을 뻔히 아는데 왜 2명의 트램주의자를 당선시켜주는지 모르겠다. 대전에 트램지으면 지옥도가 펼쳐질텐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후보자의 공약은 1순위는 못되더라도 최소한 3순위는 되야하는데, 이런 사례를 보면 공약은 다섯손가락에도 못드는 요인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