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가 한참 잘 나갈때, 얘들이 부동산 사기 쳐서 뉴욕 시를 한 2만원 정도에 사들였던 사건 있었지.


그 사기의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좀 깸..


우선 판매자: 원래 땅 주인이 아니고, 다른 동네의 원주민들임. 땅 주인 엿먹으라고 남의 땅을 팔아먹음. 


다음 구매자, 얘들은 네덜란드 서인도 회사인데, 땅을 계약을 누구하고 했건, 그냥 핑게였고, 그 기회에 원주민을 몰아내고, 모피 거래소 설립함. 당연히 현지인하고 사이가 안 좋으니까, 장벽을 세워서 지켜냄. 그게 현재 "Wall"스트릿.


영국이 북미땅에 네덜란드가 자리잡은것이 마음에 안들어서 싸움 붙음.  


구경꾼: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에서 빼액 하고 끼어듬. 햐, 뭐할려고 그런 오지의 섬 줘버리고, 좀 좋은 딜 해보자.  (이 채널에서 자주 보는 지도 예쁘게 그리는것 바라는 사람들?)


그래서 부동산 교환 딜이 성립. 맨해턴이랑 다른 섬 하나를 1:1로 교환하는 것으로 해결. 


그게 암본 섬. 육두구 (Nutmeg)이 나와서 보물섬으로 알려진 섬임. 


영국은 당시 암본 섬에 한번 항해해서 둘러본 정도였고, 전혀 지배력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딜이 가능했음. 섬 가격은 맨해턴보다 암본 섬이 훨 더 나간다고 봤으니 네덜란드는 "감사!" 하고 받음. 딜 성립.


오늘날 암본 섬은.. 네덜란드에서 독립한 인도네시아 땅인데, 아직 전기도 안 들어옴. 


육두구는 전 세계에서 퍼져나가서 여기저기서 잘 재배되서 암본 자체의 경제적 가치는 거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