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표기를 무조건 해야한다!

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동해/일본해 병기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 하는데...

오히려 동해 표기를 주장하는 이유를 독도와 연관된 관점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보고 싶음.

바다 명칭을 본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협의를 통해 정하는데 한번은 일제강점기 시절이라서 빼도박도 못하게 일본해로 표기가 되었고 또 다른 한번은 6.25전쟁 도중에 열려 전쟁통에 신경 쓸 겨를 없이 다시 한번 일본해로 굳어진 것인데..

한국인들의 입장에서, 또 한국에서 태어나 지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동해 병기 노력은 일제강점기, 전쟁으로 잃었던 지도의 지명을 되찾는 노력으로 생각하는데... 굳이 부정적으로 볼 이유를 모르겠고, 이해하기 어려움.

애초에 지리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내셔널리즘에서 자유로워 질 수가 없는 학문인데... 애초에 출발선도... 독일의 민족주의와 연결되어 있고... 이걸 인정해야 한다.

모든 지리적 공간, 사건, 현상은 좋든 싫든 민족주의와 연관되어 있고, 우리가 원치 않아도 민족주의가 혹은 다른 나라의 민족주의자 우리에게 관심이 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