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지방 계속 사는거랑
님처럼 서울에서 이미 누릴거 다 누린 사람이
지방 가는거랑
지방 생활 자체도 차이날 것 같음
님은 서울 것들을 지겨울만큼 경험했지만
지방에만 살았던 사람들은 그게 아닌 것 같음.
나도 가끔 지방 살아보고싶다는 생각하는데
지방에만 살았던 사람들은 질색하더라..
난 그 반대... 나는 수도권에서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함... 평생 소도시에서 살다가 고등학교 때 서울 올라가보니 이래서 사람들이 서울 서울 거리는거구나 하고 느꼈음. 난 대구에 주로 놀러갔었는데 서울 놀러 가보고 깜짝 놀랐음... 엄청 높은 빌딩에 많은 사람들, 촘촘한 지하철망 등 간접적으로만 알던걸 직접 느끼니깐 완전 서울에 로망이 생기더라
난 지방에서 태어나기만 하고 서울에서 살아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내가 지방에서 태어난게 좋음. 태어난 곳이다보니 애착도 있고, 더 다양한 지역을 이해할/하고싶은 계기가 된 느낌? 명절에 내려갈 때마다 기분이 들뜨는 느낌도 있고,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사투리가 내 언어생활을 더 다양하게 해주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