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야 특유의 쏘울(ㅋㅋㅋ)이 있어서 그렇다 쳐도

서울 사람이 보기에 사회인프라가 부족한 것이지

순수 지방인(비광역권)이 보기엔 부산도 압살임.


진짜 지방 갬성을 느껴보고 싶다면,

경북 북부, 예컨대 안동~영주~상주~문경이나

전남 동부, 순천~여수 이런데나

경남 진주, 전북 군익산 등등


지방 대도시보다 좀 더 격이 낮은 도시를 찾는걸 추천.


버스 배차 30분이면 평범한 수준이고,

오후 11시 되면 버스 죄다 끊기고 인적 드물어지고,

걸어서 한두시간이면 도심 횡단 가능하고,

택시나 주변인에게 시내 가고싶다 하면 공통적으로 어딘가를 가르킬 정도로 번화가가 손에 꼽고,

심지어는 홈플러스, 이마트, CGV 같은게 단 한 곳이라

상표만 대도 택시가 잘만 데려다주는

아파트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산맥이 사방으로 보이고

드문드문 논밭도 잘만 보여서 X냄새도 맡을 수 있는


그게 진짜 지방 갬성 아니겠음?


지방 한 달 살기 할거면 대학이 시가지에 있는 동네를

찾아서 거기 대학생들한테 접촉한 다음 방학시즌에 1달 정도 방을 빌리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음

(페북으로 익명고백에다 방 한 달만 빌려주세요 돈드림 하면 한두명은 답 줄 것이라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