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동면 지내리에 조성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보상 계획이 다음달에 발표(본지 8월24일자 9면)되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가 추가 면적 확대를 요구해 결과가 주목된다.

24일 본지 취재 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춘천시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부지가 추가로 더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한국수자원공사 측에서 요청한 부지는 현재 사업 계획 부지 끝 부분인 주택용지 부근이다.이들은 해당 지역에 약 12만㎡를 추가해 주택·상업용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해당 부지가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부지로 포함되면 전체 사업부지는 78만4912㎡(약 24만평)에서 90만5000여㎡(약 27만평)로 늘어나게 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추가 부지 개발을 요청하는 이유는 직원들의 정주여건 때문이다.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유치로 예측되는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는 5517명이다.데이터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실제 지역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주택·상업용지를 추가로 개발해 기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추가로 부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춘천시의 검토 결과가 오면 그에 맞춰서 방향을 잡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현재로서는 춘천시가 추가 부지 개발에 회의적이기 때문이다.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녹지 훼손이 불가피한 데다 춘천시가 수립한 주택보급계획과도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더욱이 보상 계획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추가로 개발하게 되면 전체적인 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한국수자원공사 측이 제안한 부지의 경우 협의해야 할 토지 소유주만 60여 명으로 추산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지역 입장에서는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며 “현재로서는 회의적이지만 추후의 상황도 함께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88335)




주택 상업용지를 굳이 개발해야 할까? 춘천도 새롭게 분양될 아파트도 적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도심이랑 먼 지역도 아니라서 주택 구하는 게 그리 힘들지 않을 거라 보는데;; 전입인구가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게 아니라면 기존 원도심 재개발로 주거지 확대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