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에서 태어나고 대학을 청주에서 다니다 보니까

'번화가'라고 하면 대충 충장로, 성안길처럼 '패션 관련 업종, 외식업종, 영화관 같은 여가시설'이 모여있고 어느 정도 보행자 중심적이며 외부와 구분되는 단일한 건물로 구성되지는 않은 곳을 떠올리게 됨


그래서 중규모 도시들의 번화가라고 불리는 곳을 보면 이게 번화가 맞나? 여긴 업무지구 or 유흥가에 더 가깝지 않나? 싶을 때가 많음

반면 광역 중심지 치고는 많이 작은 편인 안동에 있는 '번화가'인 문화의거리는 비록 규모는 작지만 번화가스러움은 더 많이 느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