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브스 뉴스에도 나오는데 구체적으로 임률이 얼마가 되는지는 안 나옴.

 

근데 인간적으로 시외버스 일반도로 임률은 올리지 말자... 일반도로 임률이 1km당 116.14원이고 고속도로는 62.35원이라 일반도로 임률이 오히려 2배 가까이 높음. 근데 원래 고속도로가 별로 없던 시대에 '일반도로 경유 시외버스=비수익 노선'이라고 해서 수익 보전을 해주기 위해 일반도로 임률을 높게 잡았는데, 어차피 개나소나 다 고속도로 있는 지금은 고속도로로 다닌다고 해서 다 장사가 잘 되는 것도 아니면서, 오히려 수요가 많은데 그 루트에 고속도로가 없는 경우에 덤태기를 쓰게 됨. 특히 일반도로 경유 노선의 비중이 높은 '지역 거점 도시<->지역 각지' 노선에서 문제가 됨.

 

그리고 '지역 거점 도시<->지역 각지' 노선의 경우 지역 주민들이 병원, 상점 등을 이용하기 위해 자주 이용하는 노선이므로 요금이 비싸면 그만큼 주민들에게 부담이 되고 지역 정주 여건이 악화됨. 또 현대의 한국 대중교통은 수도권에서는 교통이 혼잡하기 때문에 중장년층도 많이 이용하지만, 비수도권에서는 중장년층은 대부분 자가용을 끌고 다니기 때문에 단거리 이동 시 경제적으로 취약한 학생, 노인이 주로 이용하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더 큰 이동비 부담을 지우는 것은 이동권 훼손임.

 

시발 보성~광주도 고작 1시간 10분 거리에 7000원 받아먹어서 광주 왔다갔다 하려면 부담감이 좀 있는 편인데 더 오르면 어쩌자고. 나야 괜찮다 쳐도 할아버지 할머니들한텐 정말 등골 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