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자.// 1호선을 타면 높은 확률로 만나는 악취/잡상인/개인주의를 넘어선 이기주의자=한마디로 체계를 못 따라가는 시민의식.// 아파트와 함께 부동산 투기에 적극 이용.동원되고 정치적으로 이용된다 생각함. 결국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도시철도 기술이 아니라 그걸 둘러싼 사람들의 단기적/개인적 시각임..
작년 10월 말에 제가 서울 9호선 연장구간의 잠실 미경유가 미스라고 글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이 많이 모일 법한 지역 위주로 노선을 선정하지 않고 단순히 철도음영지역 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빈 곳에 줄 긋기 식으로 가면 철도의 장점인 속달성과 대량수송이 희석되고 적자의 원인이 됩니다. 1,2기 지하철 또한 마찬가지로 예를 들면 수많은 오피스빌딩과 대형 번화가가 위치한 남대문로를 거치지 않고 슬럼가나 다름 없는 종로3가로 빠져버리는 3호선이나 동대문같은 상업지구, 유명 관광지, 환승거점 중 하나인 동대문을 거치지 않고 거대 수요처가 없는 다산로 일대로 빠지는 6호선, 수도권 동부의 교통 허브인 잠실을 거치지 않고 강동구 방면으로 빠지는 5호선 마천지선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호선과 5호선이 서울 서남부의 전통적 교통 요충지인 영등포를 피하고 각각 신도림, 신길로 빠져버린 것도 상당히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도림은 현재 많이 발전했고 건설 당시토목 기술론 기존 대형 역을 뚫기 불가능했던 타당한 이유가 있지만 실제로 영등포역에 1,2,5호선, 덤으로 신정지선까지 합세했으면 각 노선의 승하차객, 환승객, 간선열차 이용객, 인근 상권 이용객 등이 한꺼번에 몰리고 잠실역도 2,5,8,9 총 네개노선이 모여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고 환승저항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