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1960년대 서울에 있던 경기도청 이전썰이 돌던 당시,

인천/수원/안양읍이 각축전을 벌였는데

5.16을 함께했던 박정희 측근 이병희가 수원을 강력 주장하여 수원이 됨.

이병희는 경기도청을 유치하고 삼성전자까지 유치한 수원의 아버지 같은 사람임


- 경남도청

1970년대 부산의 경남도청 이전지에 대해 경남의 각 국회의원이 싸우느라 이전이 미루어지고 있었음. 

그러다가 12.12사태가 터지며 국회가 중단되자 최종호 경남지사는 국보위에 경남도청 이전을 요청함. 

70년대 3파전이었던 마산/함안/진주 대신, 최종호 지사는 당시 신도시로 개발되던 창원읍을 이전지로 선택했음

최종호 지사는 임기 후 부산직할시장으로 이동하여 부산 1호선 건설을 주도했음


- 전북도청

1951년 전주의 전북도청이 무기고 폭발사고로 파괴됨. 

이리시 지역구 도의원들은 ‘이참에 도청을 이리시에 신축 이전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전주시와 완주군 도의원들은 반대함. 

그런데 이리시 도의원들이 익산군, 김제군 등 도의원들과 짜고 도청 이리시 신축안을 급습 발의하여 날치기를 시도했으나, 1표차로 부결되어 도청이 그대로 전주 해당 부지에 신축됨


- 전남도청

의병을 피해 임시로 광주로 이전했던 나주부 관아가 전남 관아가 됨. 1911년 조선총독부는 전남도청의 목포 이전을 진지하게 고려하였으나 어쩌다 보니 쏙 들어가버림


- 강원도청

의주, 공주, 충주, 진주 등이 철도교통의 부재로 도청을 빼앗기자 위기를 느낀 춘천의 조선인 유지들이 공동출자한 사철을 만들어 춘천에 철도를 놓았는데, 이것이 경춘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