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본가는 광주이고, 대학은 전주에서 다님. 


지금 면접결과 기다리는 대기업이 붙으면 아마 연고지 배정으로 인해 여기서 당분간 근무하겠지만, 아니라면 거의 무조건 서울로 갈 것임. 왜냐면 내가 지망하는 직군이 전부 서울에 있음. 

나 개인적으로는 서울 아니면 전주에 살고 싶음. 내가 어느 지역을 가던 잘 적응하는 편이기도 한데… 이제 전주에 친구들이 훨씬 많아졌고 서울은 나랑 잘 맞는 도시라서(주변에서 나보고 도시가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함;)


내 지인들 이야기를 해 보자면,

광주에 살고 대학까지 나온 내 나잇대 사람들은 이제 다른 도시로 가기 힘들어하더라. 최대한 광주전남 내에서 취업을 하고 싶어함. 이공계 친구들은 광주 공단에 있는 중견기업에 가거나 대기업을 가면 여순광 쪽으로 가는데, 인문계 친구들은 공무원/공기업이나 사회복지사 혹은 전국구 대기업이 아니면 지역에 남아 있기 힘듦.


전주 역시 남아 있기 힘듦. 그리고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가도, 자리가 안 남기도 하고 광주전남에 비해 다른 지역에서 인기가 많아서 전북으로 발령을 못 받고 대전세종충남으로 발령받는 경우도 많음. 간호, 사회복지 등 직군도 전북에 자리가 없어서 널널한 대전충남으로 가는 경우가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