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다시피 부산광역시는 인구에 비해 면적이 매우 좁고 그 땅마저도 산이 가득가득 들어차 가용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부족한 도시이다.

부산 제3제국은 이를 보다못해 부산시민의 레벤스라움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안슐루스를 단행하게 된다.


1914 - 동래군에서 부산부가 분리되었다. 현재 부산의 중,동,서,영도구 일부만 포함하는 아주 작은 면적이었다. 용미산을 깎아 매립해 면적을 넓히고 항구를 건설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여전히 면적이 너무 좁아서 더욱 확장을 단행하게 된다.


1936 - 동래군 서면 전역(부산진구, 남구), 사하면 암남리(서구 암남동)이 부산부에 편입된다. 허나 이러한 조치도 부산 제3제국의 수요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942 - 동래군 동래읍(동래구, 연제구), 사하면(사하구), 남면(수영구, 해운대구), 북면 부곡리, 장전리(금정구 부곡동, 장전동)이 부산부에 편입된다. 동래군은 수도 동래읍을 탈취당하고 망명조정을 꾸리게 된다.


1963 - 그래도 부산 제3제국은 배가 고프다. 이때 부산은 경상남도 부산시에서 전국 유일의 내무부 직할 부산시로 승격하게 된다.

동래군의 알자스 로렌이었던 구포읍(북구), 사상면(사상구), 북면(금정구), 기장읍 송정리(해운대구 송정동)이 부산부에 편입된다.

동래군은 알짜배기 영토를 모두 빼앗기고 현재의 기장군 영역으로 후퇴하게 된다.


1973 - 기장읍에서 망명조정을 꾸리던 동래군이 완전히 멸망한다. 동래군의 남은 국토와 유민들은 위쪽의 양산군이 집어삼키게 된다.


1978 -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지가 부족했던 부산시는 김해군을 침공하여 낙동강 삼각주를 강탈해온다. 김해군 대저읍, 명지면이 부산시 강서출장소로 편입되었고, 김해시는 졸지에 개항한지 1년된 김해국제공항을 부산시에 뜯기게 된다.


1981 - 부산시가 전국 유일의 부산직할시로 승격하게 된다.



1989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장부지가 부족한 부산시는 김해군을 또 침공해 곡창지대인 가락면과 바다로 나가는 출구인 녹산치히 회랑을 가져온다. (김해군 가락면 녹산면). 뜯어오는 김에 옆에 붙어있던 의창군 천가면(가덕도)까지 뜯어서 부산 제3제국의 강역을 더욱 더 넓히게 되었다.

김해시는 이때 녹산치히 회랑을 잃으면서 바다로 나가는 출구를 영영 잃어버리게 된다.



1995 - 지방자치제가 시작되면서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개칭된다. 동래군의 유산이었던 양산군 동부출장소가 기장군으로 개칭되어 부산시에 편입된다.

부산시는 이참에 김해시 대동면, 양산시 물금면, 동면, 웅상읍, 진해시 웅동을 편입하고자 하였으나 3개국의 격렬한 저항으로 무위에 그친다.


1999 - 김해시에 건설된 장유신도시 주민들이 부산 편입을 요구하는 반란을 일으키나 김해시 당국에 의해 진압되고 만다.



현재도 부산 제3제국과 부산민족의 정당한 강역인 김해시, 양산시, 진해용원, 울산서생 주민들 사이에서는 부산 편입을 요구하는 여론들이 감지되고 있다.

얼마전엔 울산 울주군 서생면이 부산 기장군 편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하였다.

특히나 실질월경지인 양산 웅상, 생활권 괴리가 심각한 진해시 웅동2동이 주 타겟이다.


용원에서 웅상까지 장유에서 서생까지
부산 부산 위버 알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