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프론트란 waterfront로서 말 그대로 물 앞 지역을 의미한다.


옛날에 워터프론트란 그저 수변이나 천변, 해변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단순 경관적인 요충지로만 인식되었다. 한강변 아파트(잠원한강아파트), 호수변 아파트(동탄호수공원 아이파크), 해안변 아파트(엘시티) 등이 그런 인식의 표현이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 워터프론트는 몇 가지 복합적인 장소로 변화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마곡 등이 있으나 설계 변경을 여러번 해서 현재안이 그러한 워터프론트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첫째, 친수공간


이는 경관적인 요충지를 그대로 계승하는 것이다. 수변공간으로의 접근성을 강화하여 주민들이 수변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 교통결절점


이는 물류 항만수상교통포함하는 것이다. 항공물류가 발달하고 있으나 아직 압도적인 양은 항만물류이다. 워터프론트는 이러한 항만물류를 배후 지원하는 것으로, 수변공간을 물류(창고) 및 (제품)제작, (배후 소비에 따른)상업 등을 포함하는 복합용도로 계획하는 것이다. 또한 수상교통은 아주 간단하게는 관광자원인 크루즈, 수상택시부터 시작해서 여객 교통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셋째, 관광자원


친수공간과 교통결절점의 역할을 잘하게 된다면, 근처에 관광유흥시설을 건립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크루즈선이 정박하는 항구가 되면 카지노를 건립하거나, 아니면 별도의 유원지, 놀이공원 등을 건립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넷째, 조업 및 방재 공간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예를 들어 잦은 태풍이 부는 지역이라든지, 아니면 본래 어촌이라면 조업공간 내지는 방재공간으로 개발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 방풍림을 조성하거나 수산물시장 등을 건립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상의 개념들이 2개 이상 복합되어 개발되는 곳을 워터프론트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