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인 연길(延吉)시 이름과 관계가 있음. 


두만강 이북 땅에서 연기가 유독 많이 나 ‘연집강’이라고 불리우는 곳이 있었는데, 

이곳이 나중에 발음이 비슷한 연길(延吉)로 불리우게 되었음. 


19세기부터 조선인들이 만주로 진출하기 시작하는데, 가장 많이 자리잡았던 곳이 바로 그 연길 땅임. 

청나라는 이곳을 연길로 불렀지만,

조선에서는 연길 지방을 ‘간도’라고 불렀지.





 

1902년 청나라는 이곳의 조선인을 관리하고, 당시 영토분쟁을 겪던 대한제국과의 문제 때문에

이 지역을 관리하는 관청인 ‘연길 변무 독판 공서’를 설치함. 건물도 남아 있음. 

이 공서가 설치된 곳이 도시가 되어 연길시로 발전함. 


1920년대에 중국은 연길 지방을 연길시와 구분하여 ‘연길변무독판공서’의 줄임말인 ‘연변’을 쓰기 시작했음. 이 공서의 관할지역명이 ‘연변’이 된 것임. 

특히 ‘변방 변’자는 이곳이 소련, 중국, 일본령 조선의 삼중국경지대라는 의미까지 내포하기 때문에 점차 공식적으로 자리잡아갔음. 


1930년대, 만주를 일본이 집어삼키고 만주국이 설치되자

만주국은 연변을 당시 일본제국의 일본인과 조선인이 부르던 ‘간도’로 고쳐 부르기 시작함. 그리고 간도성이 되었음. 


1945년 일제 패망 이후 소련이 철군한 후에 이곳을 차지한 중국공산당은 이곳에 ‘연변 인민 위원회’를 설치했고,

이후 중국 최초의 소수민족 자치구의 이름이 ‘연변 조선족 자치구’가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