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과거 영국령 시절 친영파 기득권층은 현 친중파 기득권층과 동일 세력임. 


홍콩은 2차대전 이후에도, 독립은커녕 최소한의 자치권이나 민주주의도 도입되지 않았음. 

중국계는 승진에 한계가 있었고, 영국계가 다 해먹었으며 빈부격차는 엄청났음. 시내의 술집이나 가게에는 대놓고 ‘개와 중국계 출입금지’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었음. 


결국 홍콩은 1960년대에 민족주의가 가미된 대규모 독립 투쟁에 나섰음. 



문제는 당시 영국에 빌붙어 기득권을 누리던 친영파 세력이, 반환 확정 이후 친중파로 이름만 바꾸었다는 것. 



그래서 결론적으로, 홍콩의 투쟁은 영국이냐 중국이냐를 떠나서

‘홍콩인들이 주인이 되는 사회와 경제를 만드는 투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음. 

결국 평범한 홍콩인들은 제대로 된 민주주의 아래에서 민의를 펼쳐 본 적도 없고, 자본도 외부 세력에 빌붙은 소수에 집중되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