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기말, 모의고사(사설, 교육청), 일제고사 등 모든 시험 때마다 담임이 꼬리표에 전교 및 반등수 표기해서 뿌림.


이전학기 내신성적에 근거한 국/영/수 상/중/하반 나눠서 운영함. 이건 평소 편성된 반과 다른 개념으로 해당 수업 때마다 상반 중반 하반 교실로 이동해서 수업.


물론 심화반이라고 상위 10% 정도는 별도로 분류해서 특별관리. 자습도 따로 함.


0교시 야자 둘 다 살아있던 때라 7시 30분 등교/10시 하교였음. 물론 난 거리가 멀어서 핑계대고 8시 30분 하교.


주말에도 강제까진 아니었으나 공부할 수 있게 교실 개방하고 방학때는 사탐/과탐 지원과목 별로 집중 스터디를 따로 함. 당연히 집중 스터디를 한다고 해서 국영수를 안하는건 아님.


거기에 반에 40~50명쯤 되기 때문에 담임 눈에 띄는 것도 어려움. 사립이어도 아마 내 이름 기억하는 교사 없을걸?


공부 말고도 학년 위계질서가 워낙 세서 초면에 쌍욕은 기본임. 교실 밖을 안나가는게 가장 옳은 선택. 이렇게 굴리고도 대학 입시 실적이 이모양인게 신기할 정도


장점을 말하자면 그 만큼 학부모들 배경도 탄탄했기에 달마다 학부모회에서 간식이 계속 날아오고, 스카이서성한중경외시부터 온갖 대학교들이 따로 설명회 하러 내려옴. 진로자료실이라고 국내 종합대/전문대 입시요강 싹다 모아놓은 방도 따로 마련했을 정도. 사립이라 대부분 자교 출신 교사라서 그나마 학생들 이해는 어느 정도 해줬고..


아마 여기 있는 제주도 출신들도 이런 곳에 있지 않았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