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전 원삼국시대부터 사용된 부산의 가장 오래된 옛 지명은 '거칠산'이었음. 지금도 거칠 황(荒) 자를 쓰는 황령산이란 지명에 그 흔적이 남음
실제 읽기는 '거칠뫼'라고 불리었겠지
600여년 전 조선시대부터 가마솥 모양의 산이라고 해서 부산이 되었고 이는 순우리말로 직역하면 가마뫼가 되고
울산은 울 자체가 고대 순우리말 음차임. 2천년 전 원삼국시대에 '우시산'이었는데 주검 시(尸)자는 이두에서 뜻은 아무 상관 없고 ㄹ 받침을 표시하는 글자로 쓰였기 때문에 2천년간 음이 거의 변하지 않음을 알 수 있고 지금 쓰이는 울산(蔚山)의 울 한자는 그냥 음을 표현하기 위해 쓰는 글자일 뿐
순우리말로 표현한다면 '울뫼'가 되겠지 실제로 울뫼라는 순우리말 표현이 민간에서 꽤 쓰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