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편: 프리퀄

1편: 밴쿠버

2편: 캐나다 국내선 비행


이쯤되면 거의 열흘 정도가 연재 주기가 아닐까 하는... 현생살기 바빠서 자주 올리지를 못하겠네요...

그나마 땡스기빙이라 좀 여유가 나서 올려봅니다.



불어권 캐나다에 진입한 기념으로 캐나다 국가 불어 버전으로 브금을 먼저 깔도록 하죠...



번잡하지만 불어 우선 표기가 인상적인 YUL 공항을 뒤로하고...


조금 늦은 저녁시간에 도착했던지라 차를 빌리고 몬트리올 다운타운의 전경이 한 눈에 보이는

몽 로얄(Mount-Royal) 전망대로 이동.


위치상 몬트리올 하중도의 중심에서 살짝 우측으로 비껴나간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그만큼 생로랑(세인트로렌스) 강의 동편에 자리하고 있는 몬트리올의 중심가를 카메라에 담기에는 최적의 장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놓고 걸어 들어가려는데, 군데군데에서 보이는 너구리 ㅋㅋㅋㅋㅋ

심지어 한두마리 있는게 아닌 무슨 한국 길 냥아치들 마냥 무리지어 다니는게 신기신기



전망대에서 보이는 몬트리올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 북미 도시를 많이 다녀본 저의 눈으론 그저 많고 많은 북미 대도시 스카이라인 중 하나...


확대를 해보니 저기 바로 보이는 생로랑 강



특징적인 건물 몇개도 잡아보고


몬트리올의 한산한 밤거리도 땡겨보았습니다.


그리고 퀘벡 주에 발을 들였음을 알려주는 퀘벡 주기(오른쪽)와 몬트리올 시기(왼쪽). 몬트리올 시기는 색배치 때문에 어두운 데에서 보면 조지아 국기 같기도... ㅋㅋㅋ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몬트리올의 한산한 밤거리로 돌입.


24시간 운영하는 한 식당에 왔는데... 이 곳에서 파는게 다름아닌


푸틴... 아... 이거 말고...


푸틴(Poutine).

뭉탱이로 썰어재낀 감자튀김에 그레이비 소스를 한 뭉탱이 얹고 그 외에 치즈커드 등등 토핑을 알아서 조절하면 되는 일종의 캐네디언 패스트푸드.

합석한 현지인 왈 식으면 맛없다고 하니 따뜻할때 많이 드시고 혈관 터지시길... ㅎㅎㅎㅎ


현지인의 설명을 들으니 이 고칼로리 덩어리를 매번 섭취하는 이유가 꽤 납득이 가는데, 바로 퀘벡을 비롯한 캐나다 동부의 겨울 기온이 영하 30도는 기본이고 영하 40도까지 찍어주는 날도 있기 때문.

그래서 여름 전에 살을 홀쭉하게 빼고 겨울 전에 통통하게 유지하는게 몬트리올 사람들의 한 해 루틴이라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


거울에 써진 프랑스어 하며 주변에서 순 불어밖에 들리지 않다보니 확실히 다른 북미 대도시랑은 약간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물론 몬트리올은 대표적인 이중 국어 사용 도시임으로, 영어도 문제없이 잘만 통합니다.


...

이하는 퀘벡 시티를 갔다오고 난 후의 몬트리올 사진.






몬트리올 다운타운의 거리 사진들.

미국 대도시들이랑 비슷해보이지만 또 그들이랑은 다르게 꽤나 깔끔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닮은 이 성당 건물의 이름도 노트르담 대성당. 정확히는 Basilique Notre-Dame de Montréal.

내부의 장식물들이 상당히 멋있다는 소문인데, 줄 서야해서 그냥 패스.


불어권 답게 거리의 표지판도 only 불어.


깔끔하게 관리받고 있는 퀘벡 주기와 그렇지 않은 캐나다 국기...

참고로 원래 저 단풍국 국기는 퀘벡 사는 프랑스계 캐나다인을 상징하는 깃발이었는데, 캐나다 전체의 국기로 채택된 이후 주객이 전도된 상황... ㅋㅋㅋ



이때가 10월 초였는데, 그 시점에 벌써 단풍에 물 들고 있는 퀘벡...

그리고 유명한 ARRET 사인 ㅋㅋㅋㅋ

프랑스에선 그냥 STOP이라고 하는데, 한국어로 치면 한국에서 "정지", 북한에서 "섯"이라고 하는 정도의 차이일런지...? ㅋㅋㅋㅋㅋ


어딜가나 있는 그 녀석


단풍국 국기 펄-럭






굉장히 클래식하고 웅장한 내부 모습 덕에 무슨 북미의 대형 기차역같은 비주얼의 건물이지만,


사실 카페입니다 ㅋㅋㅋㅋㅋ

줄이 너무 길어서 여기서 굳이 커피를 먹지는 않는걸로...


다음 편도 퀘벡입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