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기후자료포털 2022년 1월 평균기온 강원도 부분만 캡쳐한 사진임.

여기서 딱 봐도 눈에 띄는 곳이 있는데 엄청나게 푸르딩딩한 평창군 북부지역과 초록초록한 강릉, 동해 지역.


저 푸르딩딩한 곳은 인구 약 6000명의 평창군 대관령면이라는 곳인데 올림픽 개폐회식장, 용평리조트, 알펜시아, 스키장 등이 있어 외지인들이 '평창'이라고 하면 대부분 떠올리는 곳. 근데 저 동네의 1월 평균기온은 영문위키 기준으로 무려 영하 6.9도... 그에 비해 바로 옆에 있는 강릉의 1월 평균기온은 영상 0.9도. 


대관령면은 1월 평균기온이 영하 6.2도인 북한 신의주보다 춥고 강릉은 1월 평균기온이 영상 1.0도인 전라도 광주와 비슷함. 근데 신의주와 광주의 위도 차이를 생각하면... 더 웃긴게 뭐냐면 대관령면사무소에서 강릉시청까지는 차로 20분 밖에 안 걸리는 지척의 거리라는 거 


전세계적으로 보자면 대관령면은 1월 평균기온이 영하 6.2도인 러시아 모스크바보다 더 춥고 강릉은 1월 평균기온이 0.9도인 뉴욕과 동일. 차로 20분 밖에 안되는 거리에 모스크바 기후와 뉴욕 기후가 공존하고 있다고 보면 됨. 한반도에 특이한 지역이 많지만 저기는 그 중에서도 더더욱 특이한 지역인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