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진짜로 춘천은 설국이었습니다.

경춘선을 타고 레일바이크가 있는 김유정역에 도착했습니다.

열심히 레일바이크를 밟으면서 중간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눈사람이 페달 밟느라 수고했다는 듯 반겨주더군요

기차를 타고 강촌역에 갔습니다.


강촌에서 5번버스를 타고 닭갈비를 먹으러 가는데 기사님이 매우 잘 밟으시더군요.. 


닭갈비를 먹고 명동에서 상상마당에 왔습니다.

4번 버스를 타고 좀 걷는데 이 아저씨께서 버스 OO지역. 가냐고 묻는 할머니께는 상당히 불친절했고 운전은 부산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게 난폭운전을 선사해주셨습니다. 몇 정거장 안가서 서서 가려했는데 손잡이를 잡고 있어도 제 몸은 신나게 나부끼다 못해 봉댄스를 추고 있었습니다.

이때 알았어야 했을까요, 제 버스 운은 여기까지였다는걸..

여긴 호텔이더라구요

진짜 상상마당은 맨 위 사진입니다


왜인지 갤러리가 닫혀 있어 이런 호수짤만 건질 수 있었습니다





나오는데 무슨 세트장 같은 걸 짓고 있었어요

뜬금포 동대입구역


다행히 10분만에 버스가 와서 뭐야 춘천 생각보다 버스 좋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의 경기도 오산이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16번 버스가 바로 꽂아주는 삼악산 케이블카였습니다. 의암호뷰 좋네요


붕어섬이라네요

다시 강을 건너는 우리의 케이블카입니다

춘천은 아름다운 설국입니다



오 종점이에요!

너무나 슬픈 현실이었습니다.

이것은 전망대뷰입니다

다시 내려가야겠죠?


君の名は。이 아이의 이름을 아시는 분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매우 좋은 서비스입니다

온의동에 왔습니다

같이 온 친구 중 한 명이 깡촌..:;;에도 롯데마트가 있냐고 상당히 놀라더군요


풍물시장은 오늘 장날이었습니다

찹쌀호떡이 맛있었어요


기둥의 동백꽃 벽화와 맛있는 음식이 풍물시장의 볼거리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하필이면 11번 버스 타야되는데 얘가 도착정보없음이더라구요.. 그때 알았습니다, 제가 아침에 버스 운을 다 써버렸다는 것과 춘천버스 배차가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을요.

결국 택시타고 스카이워크에 왔습니다.

외지인 뜯어먹는지 의심돼서 네이버 길찾기 켰는데 안막히는 길로 쭉 직진해주셔서 의심만땅 저를 반성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소양강입니다.



소양2교와 신사우동입니다.

물고기 조형물과

  

춘천시 캐릭터입니다.

꽃 피는~소양강에~


소양스카이워크에서는 2천원 냈는데 춘천사랑상품권 2천원권을 주더군요.

야시장 5시부터 한다길래 갔는데 휑해서 풍물시장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춘천사랑상품권을 쓰기 위해서 말이지요..쿰

다음에 올 때는 바람이 되어 안개와 함께 이곳에 오겠습니다

시장에서 밥먹고 남춘천역에서 열차타고 집에 왔어요


춘천은 상당히 좋았고 예쁜 도시였는데 단 하나 버스만큼은 예쁜 게 아니고 나쁜 존재였습니다. 근데 버스정류장에 잔액확인 시스템은 또 좋더라구요.


이상 춘천 당일치기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