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뭐라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는데(참고로 난 ~도 ~군 ~면 80년대 후반 출생자)

90년대까지만 해도 시골 2~30대랑 도시 2~30대랑 사람들의 성격이나 성품 같은것이 차이가 좀 있었던거 같음.

물론 개개인의 직업이나 교육 수준,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보자면

시골 2~30대들은 목소리 크고 기가 드세고 자기 주장 강하고 지식이나 교양의 수준도 대체로 좀 낮은 편이면서 인간적인 면은 있고

도시 2~30대들은 반대로 합리적이고 똑부러지면서도 인간적인 면은 별로 없는...


근데 신기한게 요즘 들어서면서 시골 2~30대랑 도시 2~30대들은 차이가 별로 없는것 같음.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면서 국민들의 교육수준이 높아진것과

인터넷, 스마트폰 등의 발달로 도시나 시골이나 정보 격차가 급격히 줄어든것.


90년대까지 시골에 사는 2~30대들은 대학 못 간 사람이 대부분이었고 컴퓨터도 없었기 때문에 지식,교양을 쌓을 기회가 전혀 없던 반면에

요즘은 촌구석이라도 인터넷이 다 들어오니까 본인이 원하기만 하면 어떤 정보든 찾아서 접할수 있음.


오히려 요즘은 도시 사람들이 무식한것 같고 시골 사람들이 조금은 유식해진거 같은게

도시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하니까 그냥 나가서 돌아다니고 집에 있는 시간이 적은 반면

시골은 오프라인이 쓰레기(?)이기 때문에 집에서 컴퓨터로 이것저것 자기가 보고 싶은 정보를 뒤지면서 시간을 보냄

(그래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연예기사나 찌라시 정보 같은건 시골 사람이 더 잘 안다는게 함정)


지금도 시골에 사는 4~50대들이랑 도시에 사는 4~50대 아저씨들 말하는거 보면 성격의 차이를 느낄수 있는 반면(사투리 같은거 말고)

2~30대 이하는 시골이나 도시나 사람들 성격이 비슷비슷하다는걸 크게 느낌


이거 나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