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는 안정적인 고용과 기업에서의 평생 충성을 당연하게 여겼던 한국에서

최초로 퇴사가 많고 이직이 잦은 세대임. 


이는 개인 가치관을 중시하고 자기계발이 활발한 세대의 특성 + 고용 한파 및 경력직 채용 증가가 고착화되며 이직을 하기에 이로운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임. 


신입사원들은 1년 이내에 중고신입 제도를 통해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어느 회사에서 신입 3년 정도를 채우면 경력직으로 타 회사에 입사하는 경우가 매우 잦음. 




이제는 본인이 일하는 ’직장‘ 보다 ’직무‘가 더 중요해진 시기이기 때문이기도 함. 

직무별 채용과 경력직 채용이 보편화되면서 일어난 현상임. 


또한 IT/마케팅/문화/미디어/4차산업 등 요새 인기가 많거나 수요가 많은 업계일수록 이러한 특성이 두드러짐. 




이에 따라, 지역 차이도 크게 발생하는데 수도권이 지방에 비해 이러한 문화가 훨씬 활발함. 


특히 지방의 직종이 전통적인 제조업 등이나, 공공 일자리 위주로 몰리기 시작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에 분위기 차이가 생겼음.  






게다가 지역민들의 특성도 기인함


광주청년센터의 조사를 보면, 지역에 남는 청년들은 안정과 여유를 추구하지만, 상경하는 청년들은 변화를 추구하거 열정적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음. 


공공기관 지역인재 제도가 실시되면서, 지역 청년들이 공공기관 일자리 취업에 과거보다 훨씬 많이 몰리기 시작했고 사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비중이 과거보다 많이 줄어들었음. 


반면 수도권 청년들 중에는 많은 인구와 여러 직종 사이에서 경쟁을 느끼고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사람이 많아서 자기계발과 이직 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 사람들이 많아짐. 

또한 수도권에서는 ‘우리는 공기업 취업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많아지면서 역으로 사기업에 몰리는 생태계가 구축되었음. 



그런다고 지방에서 이직이 활발하지 않다? 그건 아님. 

사기업의 경우 이직과 자기계발에 대한 열망으로 인해 오히려 퇴사 후 수도권에 있는 직장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아짐. 


공공기관은 전혀 해당사항이 없을 거 같겠지만 절대 아님. 

NCS라는 국가 공통 표준으로 모든 기업이 통일된 시험을 보면서,

오히려 재직 중 한번 더 도전하여 본인이 가고 싶은 공공기관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빈번해졌음. 심지어 혁신도시에는 퇴근시간 후 스터디가 매우 활발할 정도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