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회가 강력하게 자리잡은것도 한몫하고


산업화시대 철도의 적극적인 외곽이설로 인해 역 위치가 대부분 별로 좋지 못하거나

혹은 너무 구도심에 있어서 실제 도시가 기능하고 주민들이 거주하는 구역과 동떨어진 상태인 경우가 많음


지방 광역철도 추진이 잘 안 되는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1. 차를 몰고 다니기 어려울 정도의 수도권과 달리 지방에서는 시외를 오가는데에 자차의 효율이 압도적으로 좋다

2. 역과 선로의 위치가 실제 도시구역과의 차이가 커서 환승저항이 강하고 그닥 경쟁력이 없다


이거 때문임. 


자차가 제일 낫고, 버스터미널 위치가 더 나은 경우가 훨씬 많아서 광역전철 도입이 어렵지. 

지방권역에서 역 위치가 모두 좋아 일반철도 이동량이 많은 곳이 김천-구미-대구-경산-영천 권역. 

여기에서조차 운영비를 지자체에서 부담해야 할 정도로 한국의 일반철도 경쟁력은 상당히 낮아진 편임


정부에서 KTX-이음이라는 준고속열차를 만들어 

대도시의 전유물이었던 고속열차를 전국으로 확대하는데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음.

철도의 전략이 점차 주민들이 원하는 빠르고 고속 위주로 바뀌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