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모르는 02 번호로 전화가 옴)

나: (재빨리 네이버에 검색해봄)

나: (네이버에 안뜸)

나: (의심하며 받음)

나: 여보세요?

상대: ..........

나: 여보세요?

상대: ...........

나: 아따

상대: (뭐라고 궁시럼댐)

나: 여보세요?

상대: ...........

나: (전남 해남군 삼산면 말투로,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며) 아따 ㄴㅁㅆㅂ 전화를 걸었으믄 말을 쳐해야제 말도 안 하고 무슨 벙어린가 확 혀를 뽑아불까 02 번호 받은 내 잘못이제(끊으려고함)

상대: .........너 ***(내 본명) 맞아?

나: ??????????(서울말로)어어 누구야?

상대: 나 $$$...

나: 아...미안해...너 집전화였어?


알고보니 안 친한 여자인 학교 동기가 전화를 잘못 걸었는데(다른 여자애한테 건 줄 앎) 갑자기 어른같은 남자 목소리가 나와서 1차로 당황했고 갑자기 사투리로 누가 욕박아서 2차 당황했으나 생각해보니 내 목소리임을 알았던 모양........


하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