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대로는 제천역-시내-터미널-의림지-세명대를 잇는 도로로, 제천 시내의 주간선도로임.

이번 글에서는 (카카오맵 로드뷰를 이용해) 의림대로와 그 연선을 둘러봤음


의림대로의 시점인 제천역(주소가 의림대로 1). 사진 속의 모습과는 다르게 지금 임시역사는 철거되고 역 광장을 정비중

역에서 나오면 보이는 풍경. 옆에는 택시승강장이 있으며, 저 멀리 (낡은) 삼익아파트가 보임.

지금도 제천역전은 모텔이나 성인용품점이 보이는 등 영 낙후된 분위기인데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야 할 듯.

흔히 "역전로타리"라 불리는 곳. 의림대로와 내토로(82번 지방도), 내제로가 교차함. 청풍, 강저동 가는 버스는 여기서 서쪽으로 빠진 뒤에 청풍호로(82번 지방도)를 타고 아래로 내려감.


"숭의로"와 교차하는 교차로. 여기서 동쪽으로 빠지면 교육지원청이 나오고, 더 가면 실내체육관과 운동장이 있음.


용두천로와 교차하는 화산교차로.

용두천로는 제천 시내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도로인데, 이름은 도로를 지으면서 복개된 하천인 용두천에서 따 온 것으로 알고 있음.

특이사항이라면 폭이 엄청 넓어서 도로 양쪽을 주차장으로 쓰고 있음.


표지판에 보이는 동명로는 원래 이쯤에 있던 동명초에서 따온 건데(그래서 버스정류장 이름도 '구동명초입구'), 시청이 있는 천남동 쪽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면서 그쪽으로 자리를 옮김.

나름 입지 좋은 땅인데 아직 뭔가 들어서지는 않았음


의병대로와 교차하는 명동교차로. 여기서부터 슬슬 번화가 느낌이 나기 시작함.

밑에 있는 지도에도 보이지만 지근거리에 제천중앙시장이 있음

오른쪽으로 꺾으면 영화관이 있고, 쭉~ 가면 어상천 가는 522번 지방도와 직결됨


번화가 느낌 물씬


여기 왼쪽 길에는 주차타워가 있어 시내에 볼일이 있는 사람들이 주차를 함.

오른쪽 길(사진에선 트럭이 막고 있음)이 문화의거리(or 차없는거리)라 불리는 곳으로 현재 제천 최고의 번화가임.

이 사진은 시민화관 교차로를 약간 지나서 찍은 사진임

시민회관 자체는 그렇게 갈 일이 많지 않지만 어쨌든 시내 한복판에 있는 랜드마크임.

그 길 건너편에는 논란의(?) 제천여성도서관이 있음. 하필 시립도서관이 언덕 위인 데 반해 여성도서관 입지가 워낙 좋음

왼쪽에 보이는 정류장은 제천 버스정류장 중 가장 큰 '시민회관.동산'정류장으로 웬만한 버스는 저기서 탈 수 있으며, 따로 방까지 만들어놓은 큰 정류장임 (반대방향은 '중앙우체국'이나 '하나은행' 정류장이 있긴 한데 시설은 그냥 평범한 정류장 1임)


하나은행. 제천에서 몇 안 되는 아파트 아닌 고층빌딩에 들어서 있음. 앞에는 아까 말했던 하나은행 정류장이 있음


명륜(대)로와 교차하는 중앙교차로. 사진에선 안 보이지만 국민은행이 있음


우리은행 앞. 건너편 정류장 이름이 '시외버스터미널.우리은행'으로 실제로 고속, 시외버스터미널과 상당히 가까움


칠성로(구 법원로)와 교차하는 지점. 51번 버스는 여기서 서쪽으로 빠져 법원을 지나 청전두진백로쪽으로 감.


제천에 스타벅스가 있으면 멋질... 게 아니라 꽤 최근에 진짜 스타벅스가 들어섬. 뉴욕엔 아주 골목마다 있던데 제천은 아직 저게 유일함.


맥날은 그거보다 좀 더 전에 생김. 덤으로 건너편엔 청전동 롯데슈퍼도 있음.


내제로와 교차하는 지점. 전자랜드, 다이소, 두손메디컬센터 등이 있음.

오른쪽(동쪽)으로 쭉 가서 언덕을 올라가면 시립도서관이 있음. 21번 버스도 오른쪽으로 빠져서 '시립도서관입구'라는 정류장을 지나가는데... 언덕을 다 안 올라가고 용두천로 쪽으로 빠져서 어쨌든 언덕 올라가는 건 똑같음.


왼쪽엔 청전동 주민센터, 오른쪽은 옛날 시청 자리였다가 지금은 보건소+영상미디어센터가 있는 곳.

(사족: '청전동'은 그 범위가 엄청 넓어서, 대제중도 청전동이고, 청전두진백로도 청전동이고, 심지어 제천여중 쪽도 청전동임.)


와! 하이마트!


청전대로와 교차하는 청전교차로.

여기서부터 청전대로 북쪽, 의림대로 서쪽으로는 개발에 제한이라도 걸린 건지 쭈욱 논밭이 펼쳐짐. 아마 의림지 물 쓰겠지?

여기서 46번이 오른쪽으로 빠짐.


왼쪽에 변전소가 보임. 그거 말고 딱히 특기사항은 없음. 슬슬 교외 분위기가 나긴 하는데 아직까지 교외라는 생각은 안 듦.


오른쪽에 현대아파트가 있음.


소방서 앞 교차로. 소방서가 사진에서는 좀 멀리 보임. 교차하는 도로(신죽하로)가 사실상 시가지의 북쪽 끝임.

제천시내 북쪽을 순환하는 제천북로와의 교차로.

사족으로 왼쪽으로 꺾어도 세명대를 갈 수 있는데 이는 세명대 정문과 대원대 정문이 붙어있기 때문. 근데 여기선 세명대 가려면 그냥 직진하는 게 낫긴 함.


그 뒤로는 가운데 가로수 심어놓은 길이 나오다가 이렇게 언덕길이 나오는데 이 길을 오르면


짜잔! 의림지가 나옴


오른쪽엔 주차장이 있고, 왼쪽 길로 들어가면 역사박물관, 놀이동산 등등이 있음


계속 가면 세명대 앞 사거리가 나옴

왼쪽 길(세명로)는 세명대 후문으로 이어지고, 오른쪽 길(도화로)는 송학면으로 이어짐

여기까지 오면 왼쪽에는 솔밭공원이라고 소나무를 많이 심어놓은 공원이 있음

다시 언덕을 올라가면 비룡담저수지, 이른바 제2의림지가 나옴.

사람 많은 의림지랑 다르게 아직도 외진 곳이라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솔밭공원에서 올라오는 통로와 호수변 데크 등을 깔아서 관광지로 개발할 생각이 있는 모양.


용두산 들어가는 등산로 입구. 생각해보면 의림지는 질리도록 갔는데 용두산은 딱 한번밖에 안 갔음


그 뒤 호수를 따라 돌다가 제천시청소년수련원 안쪽으로 돌아가서 거기서 끝나고, 직진하면 '명암로'라는 도로가 시작됨. 이 도로는 봉양읍 안쪽을 쭉 돌아가는 도로임.


참고: 의림대로 제천역-청소년수련원을 종주하는 버스로 35가 있긴 한데 청소년수련원 자체 수요가 적어서 잘 안 다니고, 그것보다는 세명대로 들어가는 31이 훨씬 수요가 많아서 배차도 제천답지 않게 아주 좋음.

35와 31 말고도 제천 버스의 거의 대다수가 의림대로를 부분이나마 거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