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한국에 도래하던 두루미는 원래 함경남도 안변군에 오던 개체였는데 고난의 행군으로 북한이낙곡까지 모두 쓸어가는 바람에 철원,연천,파주랑 강화도로 오게됨.

원래 전방지역에선 기존 수확으로만 나오던 수확물만 팔아도 돈이 쏠쏠 하게 나왔는데 외국 농산물의 유입과 쌀값 폭락으로 두루미의 주 먹이이자 한해 농사에도 도움을 주는 볏짚을 2010년대부터 가축 먹이로 모조리 팔아버린건데 이게 두루미 월동지,서식지 파괴와 겹치며 기존 동아시아(파주,연천,강화도)에 오던 두루미들은 더욱 더 많이 한국(철원)으로 오게 되는데 앞서 말했던것처럼 철원도 지금 월동지 파괴가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임,

일단 군사지역이 해제되면서 두루미들 잠자리로 쓰이던 곳도 민간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민간인출입통제선 즉 민통선이 대규모로 북상하고 전방지역에 하우스 건설이 대거 허용되면서 겨울에도 기존의 두루미 월동지와 인간들 활동지역이 겹쳐지게 됨, 그리고 작은 도랑, 여기에도 우렁이 같은게 살아서 주 먹이처중 하난데 이 벽면을 콘크리트로 덮어 버리면서 막아버림.

두루미들은 잠을 얼지않은 호수에서 자는데 포식자의 위협을 빨리 알아차리기 위해선데 철원의 날씨보면 겨울에 어는게 부지기수. 근데 이런곳에서도 겨울에 얼지않은 호수가 있는데 바로 마그마에 가열되서 나오는곳인 샘통, 재송평이라는 지역인데 여기에 온천수가 나와서 겨울 혹한 날씨에도 얼이 않아서 많은 개체가 여기서 잠을잠. 재송평도 천연기념물로 지정 되있어서 개발이 불가능했는데 이게 얼마전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됨. 그래서 이곳 땅값이 엄청나게 뛰어서 막 개발되는 추세.

철새들은 월동지에서 잘 먹고 잘자야 번식도 잘하는데 이게 안되니까 개체수 자체는 증가 안하는 상태에서 오는 개체는 늘어나고 경쟁은 더 치열해지니까 최근 군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농민들 논을 빌려서 무논을 만들거나 쌀을 뿌려주고 재송평도 다시 개발은 제한시키며 조절하고 있긴한데 이게 아직도 수요를 못따라가는 상태임. 그래서 원래는 겨울철에 전방지역 가면 논마다 두루미가 한두가족씩 있어서 아빠차타고 가다가 보는재미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것도 거의 안보임.

마지막으로 이게 제일 심각한거 같은데, 몇몇 악질들이 일부로 두루미 있는데까지 차 끌고 가서 무한 경적 울린다음 두루미들 탈수올때까지 계속 날게 한다음에 지들끼리 지쳐서 알아서 죽게해버리는 상황도 있었음. 아무리 단체나 군에서 노력을 해도 개인의 인식이 안바뀌면 결국엔 의미 없는거 같음